민중들은 촛불혁명으로 불의한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부를 세웠다. 공무원노조 또한 촛불혁명의 당당한 주역이었다. 작년 11월12일 3차 촛불 때는 전국에서 2만 조합원이 박근혜퇴진을 외치면서 광화문 행진을 함께 하였고, 매주 진행되는 촛불에도 빠짐없이 참가하였다.공무원도 박근혜 적폐정권의 피해 당사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도 못하고
문재인정부가 국정5개년 계획에 따라 각종 법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와 연계하여 2019년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이에 따른 각종 법 개정을 완료하겠다고 하는데 결국은 비준하지 않은 결사의 자유 및 단체교섭권(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원칙적용(98호)를 2019년까지 미루겠다는 말이다.물론 정부입장에서는 협약 비준을 위해 검토와 절
문재인 정부가 결국 사드(THAAD) 배치를 강행하였다. 이른바 북핵 문제와 전쟁 위기를 사드 배치의 핑계로 갖다 댔으나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적 목적에서 배치됐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문 대통령이 공언했던, “미국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 한반도의 운전석에 앉겠다.”던 호언장담은 빈말이 돼 버렸다. 문 대통령은
법령으로 정해지는 기념일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가가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국경일은 법률로 정해진다. 현재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국경일이다. 다른 하나는 정부부처 차원에서 기념하는 ‘각종 기념일’이다. 각종 기념일은 대통령령으로 정해진다. 현충일, 어린이날 등 모두 47개의 각종 기념일이 지정되어 있다. 국군의 날은 각종
언론노조 MBC 본부 파업이 22일째를 맞고 있다. MBC 파업은 권력의 나팔수가 아닌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것이 그 이유다.2012년 언론노조 MBC 본부는 MBC 파업사상 최장기간인 170일 간의 총파업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관련 축소보도, 시사프로 축소폐지, 제작 자율성 침해 등이 심해지자 파업에 나선 것이다.이때 무한도전이 오랫동
촛불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100일이 지났다. 공무원 노동자에게 100일은 기약 없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대선 당시 정책질의회신은 공무원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즉각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청와대는 아직도 묵묵부답이다. 이명박·박근혜 9년 동안 쌓인 적폐 정책을 청산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에게 회피하고 싶은 ‘숙제’가 되어버린 건 아닌지 묻고 싶다.
8월 15일은 광복절이다. 해마다 광복절에는 현직 대통령이 경축사를 통해 국민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는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입니다. 민족의 자주독립에 생을 바친 선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21일 시작되었다.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은 북·미 대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응하여 트럼프 행정부는 "화염과 분노", "종말과 파멸", "군사적 장전 완료" 등의 위협 발언과 함께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출격시키
1700만 촛불시민의 투쟁은 결국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리고 새정부 출범 100일이 지났다.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아홉번째 과제가 '공정한 인사로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이다. 중앙정부는 대대적인 적폐청산을 약속하고 있다.하지만 지방은 어떤가? 이명박근혜 정권의 적폐가 지방에는 여전히 남아있고 인사전횡은 계속되고 있다. 아래 다섯 장면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일자리 추경’ 예산이 보수야당과 수구세력의 저항으로 한 달 넘게 표류하다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수야당은 마지막까지 “공무원 증원 목적의 추경은 절대 불가”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그 결과 80억 원의 공무원 채용 추경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정부 예비비를 공무원 채용에 투입하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지난 4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발표했다. 북한의 발표에 따르면,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비행시간은 39분, 정점고도는 2802km, 비행거리는 933km라고 한다. ICBM은 사거리 55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일컫는다. 최대 사거리는 최고 정점고도의 3배에 달하므로
7월 17일은 제헌헌법이 제정된 날 곧 제헌절이다. 제헌이 ‘헌법을 만든다’는 뜻이니 제헌헌법은 풀어 쓰면 ‘헌법을 만드는 헌법’이 된다. 일종의 형용 모순인데도 1948년 7월 17일 제헌국회에서 첫 헌법을 공표한 이래 지금까지도 제헌헌법이라는 말이 계속 쓰일 만큼 제헌헌법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현행 헌법의 모태는 당연히 제헌헌법이다.
6월 총파업이 눈앞에 다가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총파업인 만큼 민주노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이 새로운 정세의 요구에 맞게 사회적 총파업을 성사시킴으로써 촛불 혁명의 주역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재삼 확인하거니와 촛불 혁명으로 정세가 ‘사수’에서 ‘쟁취’로 바뀌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권리 쟁취는커녕
한국의 노동현실은 심각하다. 노동자의 50%가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고용이 불안하여 미래의 희망을 잃고 있다. 조직률은 10%대에 머물고 있다. 작년 말과 올해 초 광장을 뜨겁게 달군 촛불은 '국정농단'만이 아니라 이런 헬조선의 현실에 분노한 이들이 모인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노동적폐 청산은 새로운 정부의 중요한 과제이다.
촛불혁명이 열어놓은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의 문 21세기 최대, 최고속 촛불혁명은 지긋지긋했던 이명박근혜 9년의 시간을 종식하고 새로운 중도개혁정부를 탄생시켰다. 벌써 보수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는 이미지 정치에 능한 것 같다’며 폄훼하기도 하지만 새 대통령이 보이는 소통 행보, 격식 파괴 행보들은 억눌려 있던 국민들 가슴에 선듯선듯한 시원함을 안겨주며 다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의 광장에서 불타올랐던 촛불의 힘은 위대했다. 시민들은 촛불을 앞세운 평화적인 집회 하나만으로 박근혜 정권에 의해 유린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시민혁명을 이끌어냈다. 촛불시민들은 애초에 박근혜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요구는 적폐청산으로까지 확대되었다. 광장에서 울려 퍼진 적폐청산 구호에는 박근혜정권의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촛불혁명과 촛불대선, 촛불대통령, 촛불국민들의 명예혁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리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적폐청산과 시대교체가 이야기되고 있다. 정상화의 길목마다 국민들의 눈물들이 복받쳐 오른다. 이것이 나라다.여전히 한 가지 어려운 국가적 난제는 군사적 긴장과 적대로 상징되는 분단체제이다. 해방
대한민국 재벌의 탄생과 성장과정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굴곡과 궤를 같이 한다.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에게 있어서 38도선 이남의 조선 땅은 일본으로부터 빼앗은 일종의 전리품이었다.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에 대한 통치권을 확보한 미군정은 1945년 12월 6일에 조선 내 일본인 재산의 권리 귀속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법령 33호를 공포한다. 일본의
□ 탄생의 배경전태일 열사의 분신항거에서 87년 노동자대투쟁을 거치면서 민주노조운동의 역량축적, 군부정권의 종식, 문민정부와 김대중 국민의 정부탄생 등 시대적 여건의 변화, 발전에 따라 ‘98년2월 노사정협의회에서 제안된 ‘99년1월 공직협 설립·운영에 관한법률 시행이 구체화되면서 공무원노조의 역사성과 필요성이 대두됐다. “직협은 노동조합의 출발을 지연시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지 2주가 지났다.이전 정권과는 다른 대통령의 행보와 소통에 언론과 국민들은 연일 환호하고 있다.소박한 대통령의 일상과 스스럼없이 국민을 보듬어 주는 진솔함이 더해져 이번주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어찌보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행보임에도 이전 대통령의 워낙 기이한 행보와 권위적인 불통의 모습만 보아온 국민들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