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희 전남본부 순천시지부장은 지난 6월 신규지부장으로 선출되어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문 지부장은 정년이 4년여 남은 선배 공무원 중에서도 고참이지만 노동조합의 변화와 청년조합원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청년조합원이 앞으로 공무원노조를 변화시키고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기 때문이다.문 지부장은 “앞으로 공무원노조를 이끌어갈 청년조합원을 남기는 것은 모두의 과제다. 지부의 기존 사업들이 청년조합원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기에 그동안의 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지부장을 결심했다. 청년조합원과 공감대를 만들
세종충남본부 논산시지부는 보수적인 지역 분위기로 인해 조합원도 계속 탈퇴하는 등 노조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도 150여 명의 조합원이 간부들과 함께 노조를 지켰고, 이를 발판으로 지부를 다시 정상화했다. 논산시지부 11기 지도부는 권오수 지부장을 비롯한 11명의 임원 중 4명이 40대고 나머지는 30대다. 젊은 노조 운영위원들은 논산시청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일상사업을 진행했다. 조합원 대상 힐링여행, 신규 직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선배 공무원 멘토링 사업, 대학생 자녀 장학금 300만원 지원,
지난 6월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도로 불법 점거”라며 대구시청 및 중구청 공무원 500여명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실패를 맛봤다. 배경에는 부당한 명령에 맞선 주체적인 공무원들이 있었다. 대구지역본부 중구지부는 “중구청 공무원들을 시장의 위험천만한 정치적 도박판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는 긴급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부당한 행정대집행 저지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현장에서 집행부와 끈질긴 협의를 이어간 끝에 강제 동원된 공무원들의 행정대집행 투입을 무산시켰다.박재현 지부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공무원은 시키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본부가 지난 26일 강원도 인제군 자작나무스테이 라이프위드도그에서‘제21회 강원본부 노동한마당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박중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과 강원본부 및 서울, 세종충남, 경북, 대구, 전북본부 등 간부 및 조합원 159여 명이 참석해 문화제를 즐겼다. 양선재 강원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정부가 공무원노조를 많이 탄압하고 있다. 이러한 탄압에 대응하지 못하게 하는 법적인 한계들이 있기에 임금 등 여러가지를 건드리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이것을 꼭 막아내겠다. 여기 계신 조합원 가족분들도 집에서 힘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교육청지부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탄압 중단과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했다.경기교육청지부는 “경기교육청이 안재성 지부장과 김양희 전 청년위원장에 대한 불법적인 사찰과 강압적인 불법사찰을 진행해 결국 이들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교육청의 감사는 2021년 11월부터 진행된 지부의 ‘교원업무 행정실 이관 반대’ 투쟁 과정과 이후 노조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지부장의 동선과 행적, 음주 여부, 참여 행사, 귀가 시간 등을 사찰했고, 새벽 3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 의령군지부(지부장 강삼식)가 18일 오전 의령군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어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의 막말·반말·폭언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의령군지부는 김 의장과 오 의원이 지난 6월 매립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의령군청 공무원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반말과 폭언, 막말이 있었다며 그동안 기자회견과 거리선전전 등을 진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의장과 오 의원이 정당한 의정 활동이라고 주장하며 사과 거부했고, 의령군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의 대화 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종로구청장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온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공무원노조 서울본부 종로구지부는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취임한 뒤 불거진 부정채용, 부당계약, 비선행정, 위법인사, 강제전출과 불법사찰, 보복인사 등에 대해 문제 제기하며 줄기차게 투쟁해왔다. 하지만 정 구청장은 노조에 대한 보복을 진행해 부당한 인사발령과 지부 간부 보직 박탈, 조합원 탈퇴를 종용해왔고, 급기야 전은숙 종로구지부장을 직무유기로 경
서울지역본부 강북구지부 김상호 지부장은 지난 2006년 12월 정치활동을 이유로 해직된 바 있다. 이후 17년간 공무원노조 중앙과 본부에서 실·국장으로 활동하며 공무원노조의 내실을 다졌다. 오랜 세월만큼 거쳐 간 역할도 다양했다. 본부 국장, 부본부장은 물론 중앙에서 교섭단장, 소셜미디어단장, 편집실장을 맡았다. 이후 2021년 복직해 22년째 노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치열하게 활동해온 만큼 복직 후 쉬어갈 법하지만, 그는 올해 지부장 선거에 나섰다. 김 지부장은 “노조의 꽃은 지부장”이라며 “현장 조합원과 함께하는 가장 보람
경남본부 하동군지부는 지난 7.8 총궐기대회(이하 7.8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37.7초 영상 공모전 출품작으로 조합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근소한 차이로 2등을 차지했지만 반응은 1등 못지않았다. 뛰어난 영상미는 물론 청년 공무원들의 고충과 임금인상의 당위성을 버무린 내용에 많은 이들이 호응했다. 이정운 지부장은 “지부에서 한 건 홍보밖에 없다”며 자발적으로 나선 청년 조합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기획부터 출품까지 말 그대로 모두 청년 조합원들이 알아서 했다. 지부 임원들이 한 것이라곤 마지막에 구호를 외치는 정도였다고 한다
교육청본부 전남교육청지부는 150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7.8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 조직은 쉽지 않았다. 1천8백여 명의 조합원이 전라남도 22개 시군에 있는 850여 개의 교육청, 학교, 직속 기관 등에 나뉘어 있어서 일반적인 순회로는 조직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부 간부들은 무엇보다도 현장 조합원들이 임금투쟁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함께 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부는 ▲노동 정세 ▲임금 투쟁 등 조합 사업 계획 ▲지부 사업 설명을 내용으로 준비해 23개 지회를 지역 거점으로 삼아 순회 총회
경북본부 청송군지부는 공무원노조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난 새내기 지부지만 7.8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대회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정정훈 지부장과 간부들은 자체적으로 실과 읍면순회를 진행해 조합원들에게 “7월 8일 우리의 빼앗긴 권리를 찾으러 가자. 가만히 있으면 침묵할 뿐이다. 다함께 목소리를 내어 임금 정액인상을 쟁취하자”고 호소했다. 그 결과 조합원 40여 명이 총궐기에 참석해 당당한 노동자로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돌아왔다. 정 지부장은 이번 총궐기대회에 대하여 “공무원노조의 통일성을 느꼈다. 공무원노조와 공노총 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 이하 법원본부)가 19일 오전 세종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회생위원 충원과 사법부의 정원요구 소용을 촉구했다.법원본부는 “지금 사법부는 법관 정원 부족으로 재판이 지연되고 있으며, 개인회생위원과 양형조사관, 사법보좌관 등은 정원 부족으로 야근과 주말 특근을 계속 하면서 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법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할 국민들이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을 위한 법원본부의 정당한 요구와 법원행정처의 직제협의 요구에 대해 적극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대전소방지부(수석부지부장 이규연, 이하 소방노조)가 12일 세종 소방청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현장 대응과 인사권을 남용한 대전소방본부장 교체를 요구했다.소방노조는 “대전소방본부장은 지난 3월 12일 오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동 화재시 소방관에게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하라 명령했다"며 "대전소방본부장은 현장 총괄 지휘책임자임에도 정작 현장 경험이 없어 대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는 각종 대형 재난 현장에서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또한 대전소방본부장의 인사권 남용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관이 안전해야 대한민국이 안전하다”며 이를 위한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4대 중점과제는 ▲소방인력 충원 ▲소방정 계급 시도 권역별 순환근무 도입 ▲소방행정인력 별도 채용 ▲7년째 동결 중인 위험수당 인상이다. 소방본부는 지난 2021년 7월 6일 출범했다.기자회견에서 김주형 공무원노조 소방본부장은 “소방본부 출범 후 지난 2년간 10년을 염원했던 3조 1교대를 확대・시행하여 근무체계 개선을 이뤄냈으며, 경찰직장협의회와 연대해 공안직 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강북구지부 12기 당선증 수여식 및 임금인상 투쟁 출정식이 3일 오후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 앞 계단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북구지부 김상호 지부장과 이상용 수석부지부장, 김광수 사무국장, 성북구지부 김진규 지부장, 종로구지부 전은숙 지부장 등 노조 임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과 이상훈 서울시 의원, 최미경 강북구 의원 및 강북구 시민·사회·노동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공무원 생존권 보장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기본급 37만70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조창현, 이하 대구본부)는 6월 10일(토) 14시 대구 중구 CGV한일극장 앞에서 ‘임금인상 쟁취! 연금개악 저지! 노동탄압 분쇄! 대구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궐기 대회에는 대구본부 조창현 본부장과 지부장 및 조합원 450여명을 비롯해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 강원본부, 경남본부, 경북본부, 서울본부, 세종충남본부, 전북본부 본부장 및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대구본부는 10월 항쟁 정신을 이어받아 윤석열 정부의 반공무원, 반노조 정책에 맞서 임금인상 쟁취, 연금개악 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 남원시지부는 최경식 남원시장에게 민주적인 시정 운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에 실시한 두 번의 정기인사에서 승진 후보자 명부 1, 2순위를 무시했고, 객관적인 인사를 위한 최소한의 절차로서 노사합의로 정착된 직위 공모제까지 무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사로 인해 6급 담당(계장) 15명이 객관적인 이유와 어떠한 절차도 없이 하루아침에 보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이승일 남원시지부장은 “최 시장의 반민주적인 독단행정이 문제의 본질이다. 독단적인 시정 운영은 지역사회
법원본부 대구지부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되면서 많은 조합원이 탈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성우 지부장과 김성환 사무국장이 지부를 책임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지부장은 과거 한 지원장이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기 생각대로만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과거 울산지부에서 함께 했던 법원본부 이성민 조직국장의 권유도 영향이 컸다. 울산지부 시절 노조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이 지부장은
부산본부 영도구지부의 강점은 다양한 일상사업이다. 조합원 가족까지 함께하는 체험행사는 물론 호프데이, 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함께 호흡하고 조직을 다져왔다. 갑자기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사업이 어려울 땐 아이스크림데이 행사로 소통을 이어갔다. 냉동고를 지부 사무실에 비치하고 조합원들이 언제나 편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지부 사무실 문턱은 낮아지고 조합원들과의 소통도 늘어났다.영도구지부가 일상사업에 열의를 쏟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공무원노조 출범 초기부터 남다른 열의로
충북본부 옥천군지부는 성과금운영위에 지부 임원 및 조합원 참여를 요구하며 투쟁중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조합원 96%가 참여한 성과상여금 관련 조합원 총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다수 조합원은 현재 성과급 지급 체계에 만족했다. 다만 평가기준 중 ‘경력’ 비율을 높이고 ‘군수평가’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과급운영위원회에 노조 참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원기 지부장과 간부들은 3월 17일 군수 면담에서 총투표에서 나온 조합원의 요구를 전달했다. 당시 군수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이후 열린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