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 경북본부 청송군지부

“7.8 총궐기대회로 얻은 자부심! 조합원 가슴속 깊이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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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본부 청송군지부 정정훈 지부장(가운데)과 운영위원들
경북본부 청송군지부 정정훈 지부장(가운데)과 운영위원들

경북본부 청송군지부는 공무원노조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난 새내기 지부지만 7.8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대회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정정훈 지부장과 간부들은 자체적으로 실과 읍면순회를 진행해 조합원들에게 “78일 우리의 빼앗긴 권리를 찾으러 가자. 가만히 있으면 침묵할 뿐이다. 다함께 목소리를 내어 임금 정액인상을 쟁취하자고 호소했다. 그 결과 조합원 40여 명이 총궐기에 참석해 당당한 노동자로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돌아왔다.

정 지부장은 이번 총궐기대회에 대하여 공무원노조의 통일성을 느꼈다. 공무원노조와 공노총 조합원들이 같은 단체복을 입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더욱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정부와 국회의원들도 우리 투쟁을 눈여겨봤고, 내년에 총선도 있기에 무언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호일, 석현정 위원장 두 분이 큰일을 해내셨다. 청송 주변 지역이 공노총 소속인데 이번 대회에서 공무원노조가 투쟁의 의지는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자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지부장과 조합원들은 7.8 총궐기대회를 마치고 청송으로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공무원노조, 임금 인상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라는 뉴스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힘들었지만 당연히 해야 할 투쟁이라 참가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투쟁이었다. 2만 명의 참가자를 보며 다들 살기 힘들고 절박함이 있어서 왔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이렇게 투쟁해야 임금을 올려주는 정부가 너무하다. 낮은 임금에 고통받는 공무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총궐기 앞두고 공무직노조 등 민주노총 소속 다른 노조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 민주노총이 있어 든든했다”, “작년 9월에 입직한 신규조합원이 용기 내서 총궐기에 참여했는데 오길 잘했다고 해서 뿌듯했다”, “우리의 임금을 올리자는 것인데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더 많은 분이 투쟁에 함께 했으면 한다지부 운영위원들에게 총궐기대회 소감을 묻자 쉴 새 없이 쏟아져나왔다. 총궐기대회에 참가했던 조합원들은 모든 공무원노동자가 하나 되어 한목소리로 외쳐야 한다는 울림을 가슴속 깊이 새겼다.

청송군지부는 조합원들이 자연스럽게 노조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만들기 위해 신규직원 임용 1주년 워크숍과 조합원 체육대회, 지부 간부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년간부에게 청년사업에 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그 결과 청년간부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조합 청년국장인 청송군지부 소속 김영운 경북본부 청년위원장은 정 지부장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청년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총궐기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청년공무원의 목소리를 담은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지부 청년조합원들은 대회에서 상영된 청년위원회 영상에 얼굴을 비췄다.

정 지부장은 내가 지부장이라고 어깨에 힘주는 것보다 조합원들을 위한 일꾼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조합원이 지부의 주인이며 나는 여러분께 고용된 일꾼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우리가 단결해 투쟁해야 권리를 보장받는다. 우리가 하나 되어 투쟁하면 이길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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