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본부가 지난 26일 강원도 인제군 자작나무스테이 라이프위드도그에서‘제21회 강원본부 노동한마당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박중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과 강원본부 및 서울, 세종충남, 경북, 대구, 전북본부 등 간부 및 조합원 159여 명이 참석해 문화제를 즐겼다.
양선재 강원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정부가 공무원노조를 많이 탄압하고 있다. 이러한 탄압에 대응하지 못하게 하는 법적인 한계들이 있기에 임금 등 여러가지를 건드리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이것을 꼭 막아내겠다. 여기 계신 조합원 가족분들도 집에서 힘내라고 응원 많이 해달라” 고 말했다.
박중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공무원노조 본부 단위에서 매년 노동문화제를 하는 곳은 강원본부가 유일하다. 노동과 문화가 세상을 바꾸는 노동운동의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강원본부가 이러한 전통을 계속 이어가길 기대한다. 하반기 투쟁도 힘차게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김원대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연대사에서 “공무원의 노동, 정치기본권 쟁취를 위해 민주노총이 함께 투쟁하겠다. 공무원노조도 노조법 2조, 3조 개정 투쟁에 함께 해달라. 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에 맞서 투쟁하자”고 전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김기수 공무원노조 경북본부장과 박성열 서울본부장, 이규성 세종충남본부장, 조창현 대구본부장, 김춘원 전북본부장도 연대사를 통해 노동문화제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동해삼척지역 노래패 ‘현장’과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노래패 ‘반격’, 김용기 서울본부 강남구지부장의 색소폰 연주, 민중가수 박일규, 고구려밴드가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문화제 참석자들은 이에 우렁찬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문화제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하나가 되는 대동놀이가 진행되었고, ‘노조탄압’, ‘임금삭감’, ‘연금개악’, ‘악성민원’의 글씨를 망치로 깨부수는 상징의식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문화제는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