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내내 7급으로 근무하다 퇴직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그럴까 싶겠지만 알고보면 이게 다 근속 승진 제도의 헛점 때문이라는 사실. 특히 6급으로 근속 승진은 상위 40%만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더 큰 문제는 40%에 들어가더라도 승진후보자 명부에 들지 못하면 승진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상급자에게 줄 서고 눈치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자연스래 형성되는거죠. 원래 취지를 잃어버리고 공무원들에게 서러움과 모멸감만 주고 있는 근속승진제도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시간당 12,000원(월 2,508,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9,620원보다 2,380원(24.7%) 인상된 금액이다. 가스·전기·택시비 등 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실질임금은 저하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양대노총은 지난 4일 ‘노동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최악의 물가폭등 시기에 실질임금 하락을 극복하고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평등체재 완화를 위해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노동계가 최저임금 요구안을 4
광주본부 동구지부는 지난해 7ㆍ2 총력투쟁결의대회에 앞서 서울에서 1박 2일로 대의원 수련회를 진행하는 등 지부 사업과 조합 사업을 하나로 묶어내 조합원들의 많은 참여를 끌어냈다.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모범지부상을 수상한 이승렬 동구지부장은 "현장 조합원에게 답이 잇다는 신념으로 조합원을 많이 만났다. 상까지 받으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솔직히 말하자면 조합원들은 서울을 싫어한다" 이 지부장의 표현에 따르자면 조합원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를 싫어했다. 지부 조합원들이 서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아침 8시에 버스
소방관은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지난 이태원 참사 때도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구했지만 정부는 참사의 책임을 현장에 있었던 하위직 공무원에게 전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조합원들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 서울소방지부가 있다.지난 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모범조직상을 수상한 지부는 지난해 2,200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공노총에서 공무원노조로 조직 전환했고,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명실상부한 제1 소방노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이에 대해 백호상 지부장은 "저희가 잘 활동해서 상을 받았다기보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공무원들이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이하 전국련)를 구성해 국가직 공무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전국련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승진적체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전국련에는 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회본부, 대학본부, 법원본부, 소방본부, 중앙행정기관본부가 참여했다.전국련은 “공무원에게 승진은 사기 양양에 특효약이고, 장기근속의 동기부여이며, 임금과 연금 인상의 척도 역할을 하는데 국가직 공무원 상당수가 심각한 승진적
2023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4차 정기대의원대회가 30일 오후 2시 보라매안전체험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대에서 소방본부는 2023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더불어 대의원들은 '완전한 국가직으로 국민 안전 보장', '현장 중심 인력 확충', '기준인건비 해제'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소방본부 김주형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소방공무원 평균 수명이 70세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무원 연금 수령 나이가 65세다. 5년을 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게 소방 공무원인데 이것마저
민주노총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성평등 정책 후퇴를 규탄했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115년전 여성노동자들이 노동시간 단축, 임금 인상, 노동환경 개선과 여성 투표권 쟁취 등을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 시위를 기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 명은 종로 보신각에 모여 사전대회로 대학로까지 ‘자긍심 행진’에 나섰다. 행진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차별의 벽 통과하기’, ‘즐겁게 함께 투쟁의 몸짓’ 등을 진행하고
증오는 쉽게 전염된다. 나와 남, 우리와 저들의 구분은 인간의 원초적(혹은 학습된) 본능이고 그 속에서 우리는 늘 증오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증오는 보통 우리와 가까운(유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몇 달 사이 급격히 냉각된 한일 관계를 바라보며 증오라는 단어를 떠올렸다.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는 물론 종족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민족이다. 하지만 두
천만촛불항쟁이 만들어낸 탄핵 정국은 민주주의의 질적 전환을 일구어냈다. 87년 체제 형식적 민주주의가 대중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사를 반영하는 직접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촛불이 만들어낸 쾌거이자 성과이다. 소극적인 보수야당조차 변화의 물결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에 당원이 아닌 국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3.25 총력투쟁대회조직으로 간부의 결심과 조합원의 힘을 보여줄 때..민중은 대의정치로는 불합리한 정세를 바꿀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거리에 나섰다. 촛불에 데인 정치권은 머뭇거리다가 눈치를 보며 촛불을 들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했는데 조기대선을 앞둔 지금에는 보수가 부패와 분열로 치닫고 있다.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
2017년 정유년 새해가 힘차게 밝아올랐다. 직접민주주의의 원년을 열어제낀 천만 촛불 항쟁의 주체는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정치권에 기대봤자 더 이상 바뀔 게 없다는 생각은 시민들을 직접 광장에 나와 자기의사를 표출하도록 만들었고 함께 모여 외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진화되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 현장 또한 다르지 않았다.연인원 천만을 넘기는 촛불항쟁
지난 해 20대 국회의원 총선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여소야대”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총선직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야권분열은 총선참패를 기정사실화하였고 새누리당에게 170석 확보도 가능하리라는 자만심마저 심어주었다. 그러나 민중들은 그런 사항을 방치하지 않았다. 정치에 대한 실망과 위기의식에서 민중들의 선택은 수준 낮은 정치인들의 의식을 뛰어
2017년 1월 1일부터 전국 모든 사업장에 정년 60세 이상이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도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책정되고,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기준도 재조정된다. 직장인들의 이목을 끈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은 150만원까지 증액된다. 2017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가운데 일상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살펴봤다.□ 교육= 개인과외 교습자도 출입문에 교습과목 등 표시 : 개인과외 교습자는 주거지 출입문 등에 교육지원청 신고번호, 교습과목을 정해진 양식에 따라 표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50만
지난해 말 여야 영수회담 시“박근혜정권은 현행 검정 역사교과서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좌편향 된 기운을 느꼈다”면서 시작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역사학계, 언론 및 시민사회는 박근혜식의 역사 국정교과서는 반드시 친일, 친미, 박정희 독재정권을 미화 시키고 역사의 획일화를 우려하며 폐기되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였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정권, 그리고 그 정권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황교안 대행체제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말로는 비상시기라고 하면서 정작 권한대행체제의 국정운영 행보는 비상스럽지 않게 보폭을 이리저리 갈지자로 휘젓고 다닌다.비상시기라면 일을 확대하는걸 최소화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대립이 생길 정책들은 유보하는등 필요 최소한의 선택과 집중으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54)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같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이 한 위원장에게 선고한 징역 5년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다시는 폭력집회가 재발하지 않고 평화집회가 완전히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원심에서의 구형대로 징역
‘불나비’는 세월이 흘러도 사랑받는 민중가요계의 독보적 애창곡 중 하나로 꼽힌다. 박수치면서 부르고, 어깨 걸고 부르고, 율동을 하면서도 들썩들썩 신나게 부르는 그야말로 인기곡인 셈.그러나 이 노래의 유래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1월은 유명하지만 잘 모르는 노래, 불나비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불나비는 누가 만들었는지 알려지지 않는다. 정확히 몇
에서 조합원 여러분의 기고를 받습니다. 기고는 편집실 (elanvital105@hanmail.net) 메일로 보내주십시오. 채택된 글은 온라인(www.upublic.co.kr)및 종이신문에 게재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철도공사는 노사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하여 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을 확정했다.이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는 사회공공성을 파괴하고 공익의 안전을 우선하기 보다는 효율성과 이윤만을 추구하게 되어 결국 외주화, 민영화로 연결된다며 이를 전면 거부하고 9월 27일부터 지금까지 한 달 이상 무기한 파업을 하고 있다.성과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매년 11월 이맘때면 ‘정치기탁금’을 모금한다.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지금까지 현황을 보면 기탁자의 50% 이상이 공무원들이었다.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악이후인 2014년부터 공무원의 기탁이 현저히 줄면서 전체 기탁금도 줄어 들고있다. 공무원 연금개악전이었던 2013년도에 전체 기탁금 107억중 공무원이 84억을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