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명의 노동자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2명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7일 오전 한강대교 철탑 위에 오른 것.티브로드 전주기술센터 해고자 김종이 씨와 곽영민 교육생활부장 2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 한강대교 철탑에 올라서며 “더 이상 해고자 문제가 지체되는 것을 볼 수 없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면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재벌이 조세 책임, 사용자 책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며 한국 재벌에 직격탄을 날렸다.지난 3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105차 ILO 총회에 한국 노동자 대표로 참석한 최 직무대행은 6일 열린 기조연설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정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6명(2일 오후 5시현재)이 경찰에 연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전교조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부당해고 규탄 48시간 집중행동’을 전개하는 2일차 일정 중 청운동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박근혜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려고 하는 도중 발생했다.이날 기자회견 직후 3명이 연행됐으며, 이후 이어진 연좌농성 과정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되는 2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자위원들이 노동계의 입장을 발표했다.이들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위원들은 2017년 적용 최저임금이 왜곡된 소득분배를 바로잡고, 최저임금으로 힘들게 가계를 꾸려가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을 반영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한상균)이 “헌법과 노동관계법을 위반했다”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민주노총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불법 강제도입, 위헌·불법지침 강행 등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OECD TUAC(Trade Union Advisory Committee, 노동자문위원회)이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136차 정례회의에서 한국의 노동기본권에 관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3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TUAC은 특별결의문에서 한국 정부에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기소 철회와 노동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5차례 설립신고 반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화 등 박근혜정권의 양대 노조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양대 노조가 31일 서울 영등포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도높은 공동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양대 노조는 이날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성과퇴출제 저지 대정부 투쟁을 결의하고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개원 첫날 이른바 ‘노동4법’을 다시 발의하자 민주노총이 강하게 반발했다.새누리당은 30일, 당론으로 ‘노동 4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노동4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후속과제로 넘긴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을 제외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과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
새 세기가 시작되던 2000년 1월 1일을 기억한다.밀레니엄베이비라며 첫 날 첫 출생한 아이에게 축복의 기사가 쏟아지고, 불과 몇 분전에 있었던 20세기와는 완전히 결별하듯 21세기에 대한 큰 기대와 희망으로 온 나라는, 아니 온 세계가 들떠 있었다. 분명 그랬다. 21세기가 되었으므로 반드시 무엇인가는 달라질 것이고, 어떠한 기적이라도 일어나야 할 것 같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30일,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법제도와 처우개선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이들은 농성에 앞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계약직의 실질적 정규직화를 위한 공무직법 제정, 간접고용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국가계약법 개정, 원청사용자의 사용자성 인정을 위한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시민사회가 20대 국회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입법·정책 과제를 제안했다.참여연대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가습기 살균제 진상규명, 테러방지법 폐지·국정원 개혁,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게이트 진상규명’ 등을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다뤄야 할 5대 입법·정책 과제로 선정해 30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
경찰이 자정 이후 야간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청은 29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집시법의 야간 옥외집회 금지 조항은 지난 2009년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사실상 폐지된 상태다.헌재는 당시 “집시법 10조에서 ‘일몰 후부터 일출 전’이란 광범위하고 가변적인 시간대에 옥외집회를 금지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를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국민들과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던 4·13총선이 끝난 지도 40여일이 지났다. 25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퇴임기자회견을 끝으로 19대 국회는 종료하고, 5월 30일부터 30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20대 국회가 시작된다.4·13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함 심판과
“엄정조치”, “집단행위 주동자 조사”, “불법행위 연루”, “관리감독 철저”. 이 문구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행정자치부가 지자체에 발송한 공식문서에 들어있는 내용들이다.사법기관에서조차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단어를 행정자치부에서 아무렇지 않게 남발하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성과상여금 재분배시 징계하겠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공문을 생산하고 있다. 공문이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결성 27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교사대회를 개최했다.전국교사대회에는 전국에서 7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전교조 조합원이 모여 ‘노동기본권 쟁취,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진상규명, 참교육 실천 등’을 결의했으며 노동·시민·사회·정당 등 각계 대표들이 대거 참가해 2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와 청주시지부가 본부와 지부로는 처음으로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저지 삭발 투쟁에 돌입했다. 조합 위원장 등 임원들이 지난 11일 정부종합청사 앞 핵심간부결의대회 삭발투쟁에 이은 지역에서의 투쟁을 알렸다. 충북본부는 19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퇴출제 강행하는 행자부 장관 퇴진과
공무원이 지급받은 성과상여금을 반납하거나 재분배하는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법률적 판단이 나왔다.2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민주노총 법률원은 공무원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조합원의 성과상여금을 반납 받아 이를 재분배하는 행위’에 관해 공무원법상 ‘집단행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적인 재산처분행위’로서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
‘한국 사회 구조적 모순의 핵심에 재벌이 있다’며 재벌의 전면 개혁을 요구하는 토론회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참여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주최한 토론회 ‘문제는 재벌이다’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이슈를 비롯해 원하청간 불공정 거래, 독과점 문제, 간접 고용 등 재벌 중심 경제의 폐해를 부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대안이 논의됐다
테러는 잔혹하다. 비인간적이며 반생명적인 폭력이다. 반문화다. 우리가 테러를 비판하고 적대하는 이유다. 그러면서 우리는, 테러라는 조직화된 일상파괴, 사회해체, 생명멸살의 범죄적 네트워크에 반발 혹은 대항하여 설립된 또 다른 전 지구적인 폭력의 선, 전 세계적인 통치의 체계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폭력을 독점한 근대적 주권국가의 경계를 훨씬 넘어선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