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계한 움베르코 에코의 에는 중세시대 한 시인의 시가 인용되어 있다. “이 세상 만물은 책이며 그림이며 또 거울이거니” 또 윌리엄 수도사는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을 읽어내는 방법에 정통했다”고도 한다.그렇다. ‘스스로 그러한’ 존재인 자연(自然)으로서의 우주는 엄청난 양의 메시지를 간직하고 있는 책이다. 갈릴레오는 이렇게 표현했다. “철
“동료간 차별하는 성과급제 폐지! 공직사회 파괴하는 퇴출제 저지!”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공무원노동자들의 함성은 그 어느 때보다 우렁찼다. 정부가 지난 해부터 공직사회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성과주의 확대 정책에 대한 공무원들의 분노가 이날 서울역광장에 결집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성과급제 폐지
미디어운동장에 발을 들여, 그 동안 문화연대와 공공미디어연구소를 거쳤다. 이제는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직을 수년째 맡고 있는데, 돌아보니 제법 긴 기간이구나. 꽤 일이 많았던 시간이다. 그 동안 여러 활동가들을 겪었다. 부덕의 소치로 재미없이 헤어진 드문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우열 없는 동무로서 함께 움직이고 또한 동지로서 뜻을 이루려는 관계였다. 서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3주년인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민중과 공직사회를 파탄 낸 정권의 오만한 행태에 대한 응징에 나설 것이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3년 동안 박근혜정권을 ‘가정맹호(苛政猛虎)’로 규정했다.‘가정맹호’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말 노나라에서 호랑이에게 가족을
민주노총 강원본부(본부장 유재춘)는 2월20일 강원도 삼척우체국앞 동양시멘트 부당해고 동지들의 복직을 위한 투쟁승리 집중결의대회를 개최했다.유채춘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동양 시멘트의 싸움은 민주노총 강원본부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으로 지역의 동지들과 업종을 넘어서 쌍무을 완수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결의대회는 동양시멘트 투쟁을 연대하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
□ 공직사회 ‘쉬운 해고’를 ‘접수’하려는 박근혜 정권2017년 7월 P시청 사무실. 참담한 얼굴로 책상 서랍을 정리하는 김 과장 뒤로 직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흘깃흘깃 눈치만 보고 있다.지난해 근무성적평정 최하위 등급을 받았던 김 과장은 올해 또 최하위등급을 받으면 적격심사 대상이 되기에 노심초사해 왔었다. 다행이 올해는 근무성적평정 최하위등급은 면했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들이 총동원되어 ‘댓글부대’를 운영하며 여당에 유리한 온라인 선전전을 펼치는 불법 행위를 자행한 사실은 여전히 국민의 뇌리 속에 ‘충격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공정한 선거를 주관해야 하는 국가기관이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며 총체적으로 불법부정을 자행한 ‘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이고 단체협약 적용률을 확대하는 것이 진정한 노동개혁의 출발점이다”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김선수 변호사는 노동조합을 강화하는 것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동개악의 공세를 막는 가장 핵심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이 주최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위원들의 후원으로 열린 ‘해고없는 일터 만
광주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이 행정자치부와 광주시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광주시공무원노조는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49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조직형태 변경 투표 총회 상정안을 가결했다. 전체 대의원 101명 중 72명이 참석해 찬성 42명, 반대 30명으로 총회 상정안이 통과됐다.광주시공무원노조는 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23일 오후 7시 6분부터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24일 새벽 12시 39분까지 5시간 33분 토론했다.같은 시각 국회 앞에서도 시민들이 국회 내 김광진 의원 무제한 토론이 시작 1시간 늦은 오후 8시경부터 ‘테러방지법 직원상정 반대 시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무기한 돌입했다.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오후 본회
SNS에 박원순 시장을 옹호하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당한 김민호 씨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 일원이 됐다.공무원노조는 지난 19일, 2016년 제7차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김 씨를 공무원노조 희생자로 판단한 희생자구제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최종 승인했다.공무원노조 박중배 사무처장은 “공무원노조는 출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본부(본부장 이형섭) 제37차 임시대의원대회가 23일 오후, 속초 근로자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시대대를 통해 강원본부는 '성과급제 폐지, 퇴출제 저지로 생존권을 지켜내자!'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늑장 끝에 내놓은 선거구 합의에 대해 시민사회가 따가운 질책을 쏟아냈다.참여연대와 정치개혁시민연대, 제20대 총선 여성 국회의원 30% 실현을 위한 여성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여야의 선거구 합의 발표 후, “거대 양당의 합의안이 현재 선거제도의 불공정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한 치도 줄이지 않았다”는 규탄
공무원 성과급제 폐지와 퇴출제 저지를 위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은 순회단을 6개조로 편성, 전국 지부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현장순회를 펼치고 있다.지난 3일 강원도 춘천지부와 화천지부를 방문한 조합 이재섭 부위원장은 춘천시 각 부서를 순회, 모티터 부착용 스티커와 홍보전단을 전 조합원에게 배부하고 성과급제의 폐해와 퇴출제 저지를
쌀과 곶감 그리고 누에고치가 유명한 상주를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한다. 쌀은 백미라 하여 흰 것을 이르고, 곶감은 하얗게 분이 오른 것이 더욱 풍미가 좋다. 하얀 누에고치에서 실을 얻어 만든 명주는 옷을 말하는데 옷감으로 최상품으로 부귀와 풍요를 상징하였으며, 신분제 사회에는 돈이 있다고 하여 누구나 명주옷을 입을 수는 없었다.고려시대와 조선시대까지만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아버지를 저 지경으로 만든 경찰 책임자들의 공정한 수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 특히, 강신명 경찰청장의 무책임한 발언과 관련자들의 침묵 혹은 막말은 꼭 대가를 치러야 한다”지난해 11월14일 제1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100일 가까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의 막내 딸 백민주화 씨의 심정이다.백씨는 현재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2월 백씨는 네덜란드인인 남편과 아이, 시댁 어르신들을 먼저 보내고 2주 정도 아버지 곁을 더 지키다가 돌아갔다.인터뷰는 이메일을 통
4.13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노동자, 농민, 빈민, 노동진보정단, 민중사회단체들이 ‘노동자‧농민‧빈민 살리기, 박근혜 정권 심판 2016년 총선공동투쟁본부’(총선공투본)를 발족했다.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한국진보연대, 현장노동자회, 좌파노동자회, 민주통일정치포럼, 정의당, 노동당 등 30여 단체들로 구성된 총선공투본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범을 선포하고 오는 4.13 총선에서 모든 진보‧민중 진영의 단결과 공동투쟁을 제안했다.‘박근혜 정권 심판 총선공투본’은 "한국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성과‧퇴출제 도입 저지를 위해 공동 투쟁에 나섰다.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성을 파괴하는 박근혜 정부의 성과‧퇴출제를 저지하기 위해 공통투쟁에 나선다”고 선포했다.민주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뇌출혈로 투병중인 공무원노조 간부를 조용히 병문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달 15일 오후 5시 20분 경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 문재오 사무처장이 입원해 있는 대전의 한 병원을 찾아가 위문했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와 수행원, 문 처장과 가족 등 5명 정도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