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 남원시지부는 최경식 남원시장에게 민주적인 시정 운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에 실시한 두 번의 정기인사에서 승진 후보자 명부 1, 2순위를 무시했고, 객관적인 인사를 위한 최소한의 절차로서 노사합의로 정착된 직위 공모제까지 무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사로 인해 6급 담당(계장) 15명이 객관적인 이유와 어떠한 절차도 없이 하루아침에 보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이승일 남원시지부장은 “최 시장의 반민주적인 독단행정이 문제의 본질이다. 독단적인 시정 운영은 지역사회
법원본부 대구지부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되면서 많은 조합원이 탈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성우 지부장과 김성환 사무국장이 지부를 책임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지부장은 과거 한 지원장이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기 생각대로만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과거 울산지부에서 함께 했던 법원본부 이성민 조직국장의 권유도 영향이 컸다. 울산지부 시절 노조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이 지부장은
부산본부 영도구지부의 강점은 다양한 일상사업이다. 조합원 가족까지 함께하는 체험행사는 물론 호프데이, 체육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함께 호흡하고 조직을 다져왔다. 갑자기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사업이 어려울 땐 아이스크림데이 행사로 소통을 이어갔다. 냉동고를 지부 사무실에 비치하고 조합원들이 언제나 편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지부 사무실 문턱은 낮아지고 조합원들과의 소통도 늘어났다.영도구지부가 일상사업에 열의를 쏟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공무원노조 출범 초기부터 남다른 열의로
충북본부 옥천군지부는 성과금운영위에 지부 임원 및 조합원 참여를 요구하며 투쟁중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조합원 96%가 참여한 성과상여금 관련 조합원 총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다수 조합원은 현재 성과급 지급 체계에 만족했다. 다만 평가기준 중 ‘경력’ 비율을 높이고 ‘군수평가’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과급운영위원회에 노조 참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원기 지부장과 간부들은 3월 17일 군수 면담에서 총투표에서 나온 조합원의 요구를 전달했다. 당시 군수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이후 열린 성과
타결을 코앞에 뒀던 2020 대정부교섭이 정부와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하 통공노)로 인해 파행 됐다. 정부는 본교섭 위원 10명 중 1명인 통공노 측 교섭위원이 단체 협약 서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단체협약 체결식을 하루 앞둔 지 난 22일 체결식을 연기하자고 통보했다.이에 공무원노조는 공노총과 함께 23일 인사혁신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 대정부 교섭을 파행시킨 정부와 통공노를 규탄했다.이 자리에서 양대 공무원노조는 “정부는 분과교섭 및 실무교섭 합의시 교섭위원 2/3 동의가 있으면 합의로 간주하고 합의문을 채택했다. 그
공무원노조가 2024년 임금 요구안으로 37만 7천원 정액제 인상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노총과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에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공무원 임금은 2023년 1.7% 인상되었다. 폭등한 물가를 생각하면 사실상 삭감이었다. 양대 공무원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금요구안을 만들었다. 37만7천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공무원 실질소득 누적 감소분 7.4%와 2024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 2.5를 합산한 9.9%를 전체 공무원 평균 임금에 반영한 금액이다.※계산식 544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본부장 김건오, 이하 교육청본부)는 제90차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 전당 국제회의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예산, 회계 등의 업무를 맡은 지방공무원에게도 특정업무경비를 지급하고,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과 문제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 교육청본부 소속 조합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규탄 발언에 나선 김건오 교육청본부장은 특정업무경비를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며 "같은 업무를 해왔음에도 학교 근무자라는 이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제43주년 5.18 민중항쟁을 맞아 지난 12일과 13일 본부와 지부별로 광주민중항쟁 역사기행을 진행하고, 13일 오전 망월동 5.18 국립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합동참배를 진행했다. 7월 8일 총궐기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노조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은 국립묘지 참배 후 이어진 민족민주열사묘역 합동참배에서 “1980년 5월에는 전두환이 군대를 통해, 지금 윤석열은 검찰을 앞세워 독재하고 있다. 이에 항거한 노동자를 탄압하고, 양회동 열사를 학살했
민주노총이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받들어 윤석열 정부 퇴진 투쟁에 나설것을 공식 선포했다.민주노총 소속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 1천300여명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선포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통령이 건설노동자를 죽이라 직접 지시했다"라며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폭력배로 매도하고, 공갈범·갈취범으로 만들어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짓밟은 윤석열 정권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양 위원장은 "생존권을 위해 절규하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9일 천안 우정인재개발원에서 ‘전 조합원 교육을 위한 2023 강사단학교’를 진행했다. 공무원노조는 오는 7월 8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궐기를 진행하는데 총궐기 성사를 위해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이에 직접 임금과 연금 교육 강사로 나서는 간부들이 조합원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강사단학교를 준비했다. 이번 강사단학교에는 경남, 부산, 전남, 교육청, 대학, 법원본부 간부 30여 명이 참석했고, 오는 11일에는 경기, 경북, 대구, 서울, 전북, 충북, 법원, 소방, 중
전국건설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이 윤석열 정권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건설노조는 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며 “윤석열 정권이 건설노동자를 죽였다. 총력·총파업 투쟁으로 정권을 끌어내릴 것을 결의한다”고 외쳤다.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은 “정권이 자국의 국민을 대상으로 살해행위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권이 건설노동자를 탄압하고 공갈협박법이라고 하며 존엄을 말살하려 하니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으면 고 양 지대장이 자신의 몸에 불을 댕겼겠느냐”고 규탄했다.이어 “고 양 지대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위원장 전호일)이 3일 오전 고용노동부의 회계 관련 행정조사를 거부했다. 공무원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법 제14조 위반여부를 빌미로 공무원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려는 불법적인 행정조사에 나섰다”며 현장조사에 응하지 아니하겠다는 의견서를 전달하고 근로감독관의 사무실 진입을 거부했다. 공무원노조는 모든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 보관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노동부에 제출했지만, 노동부는 “노조가 내지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현장조사를 강행했다. 노동부가 요구한 내지에는 조합원 명부나 회의록, 수입이나 지출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에 맞선 3만여 노동자들의 함성이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민주노총이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과 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14개 시도 주요 도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를 개최했다. 인터내셔널가 합창으로 시작한 이날 대회에는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대회 현장은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한 강원지역 건설노조 간부에 대한 소식이 공유되며 분노로 들끓었다.참가자들은 자본의 하수인으로 노동파
30년 내내 7급으로 근무하다 퇴직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그럴까 싶겠지만 알고보면 이게 다 근속 승진 제도의 헛점 때문이라는 사실. 특히 6급으로 근속 승진은 상위 40%만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더 큰 문제는 40%에 들어가더라도 승진후보자 명부에 들지 못하면 승진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상급자에게 줄 서고 눈치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자연스래 형성되는거죠. 원래 취지를 잃어버리고 공무원들에게 서러움과 모멸감만 주고 있는 근속승진제도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민주노총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76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정치방침과 내년 총선방침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당초 이번 임시대대에서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논의 끝에 연기했다.민주노총은 이번 임시대대에서 ▲2023 총파업기금 조성 건 ▲규약 개정 건 ▲민주노총 정치방침 및 총선방침 수립 건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총파업 기금 조성의 건은 5월 노동절 총궐기, 5~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하반기 총력투쟁으로 이어지는 ‘반윤석열 투쟁’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투쟁 기금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재난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울 소방119의 역할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소방 인력이 더 많아야 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과거 근무하던 중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일 때 지령을 받고 거리가 31km나 떨어진 현장까지 출동한 적이 있다. 또한 심정지 환자의 뇌사를 막기 위한 골든타임이 4분이라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도 6~8km 떨어진 곳에서 출동하고, 타 지역으로 장거리 출동을 나갈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시간당 12,000원(월 2,508,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9,620원보다 2,380원(24.7%) 인상된 금액이다. 가스·전기·택시비 등 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실질임금은 저하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양대노총은 지난 4일 ‘노동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최악의 물가폭등 시기에 실질임금 하락을 극복하고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평등체재 완화를 위해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노동계가 최저임금 요구안을 4
4월 16일 0시(현지시각) 마지막 남은 독일의 원전 3곳이 모두 운행을 멈췄다. 독일에서 1961년 첫 원전 가동 이후 62년 만이다. 한때 37개의 발전용 원전이 운영되며 전체 전력의 1/3까지 생산했던 독일 원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원전을 5기 이상 가동한 국가 중 완전한 탈원전에 이른 국가는 독일이 처음이다.독일은 지난해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6% 수준이었던 만큼 전력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그리고 탈원전으로 인한 에너지 공백을 풍력·태양열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