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8일, 사퇴의사를 철회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 위원장은 지난 31일 서신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서신에서 한 위원장은 지도부의 장기 공백 상태를 우려하며 “박근혜 정권의 반노동 반민주 정책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이끌 지도부를 세워달라”는 것과 “노동의 위기, 민주노총의 위기 돌파를 위한 첫 직선지도부로서 혁신을 통
‘성과주의’란 흔히 열심히 일해 남보다 더 큰 결과나 업적을 낸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을 주는 ‘합리적’인 원칙처럼 여겨진다. ‘성과’란 단어는 부정적 맥락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가 공공부문에 확대·강화하고 있는 ‘성과연봉제’의 문제점 역시 이러한 일반적 인식에 가려져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을 비판하는 야당이나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노사 합의 없는 일방적 추진을 반대할 뿐 ‘성과주의’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성과주의에 관한 이런 일반적 인식에 제동을 거는 토론회가 8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오는 201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개표 사무에 따른 개선사항을 요구하는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선거 관리를 촉구했다.공무원노조 박중배 사무처장과 김태성 정책실장은 8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의 과중한 선거관련 업무와 관련한 노동조건 개선 등을 제시했다.공무원노조는 내년 대선과 관련 △투개표 사무원 대체휴무 실시 △투표사무종사원 추가인원 배치 △사전투표 사무 개선 △선거사무 관련 각종수당 현실화 및 신설 △선거질서 유지 행정공무원 동원 중단 △선거
6일 오후,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면회한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 Global Union) 필립 제니스 사무총장이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위한 국제적 행동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7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응 아태지역 사무총장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은 제닝스 사무총장은 한상균 위원장에게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노
국회가 특위를 구성해 사드 배치 철회에 나서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민변 등 전국 10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이루어진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6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정기 국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사드 배치의 타당성과 졸속적 결정 과정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사드 배치를 위해 정부가 유포하고 있는 거짓 주장들을 검증하고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추진에 국회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국회가 즉각 사드 특위를 구성해 “사드 배치의 군사적 효용성을 비롯해
9월 말, 은행과 건강보험, 국민 연금, 고용보험의 창구가 비고, 철도와 지하철이 멈춘다. 공공병원도 응급실을 제외한 진료를 멈춘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노동자들이 정부가 강행하는 성과연봉제·퇴출제에 맞서 9월말 대규모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양대노총 공공·금융부문 노동조합이 사상 최초로 같은 시기에 벌이는 최대 규모의 파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초대위원장인 고 차봉천 위원장 8주기 추모식이 2일 오전 고인이 안치된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거행됐다.이날 추모식은 2016년 하반기 성과퇴출제 폐지, 국가공무원법 개악 저지, 공무원노조 5대 핵심요구안 투쟁 등을 앞두고 공무원노조의 더 큰 단결과 투쟁 결의를 다지기 위한 의미도 더해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아래 충북본부)가 비리기자의 엄한 처벌을 바라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충북본부는 1일 오후 청주지방검철청을 방문해 오프라인 2791명, 온라인 350명 등 총 3141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접수시켰다. 이번 탄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충북도내 공무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충북 음성군의회 한동완(58) 의원이 비리가 드러난 기자를 원대복귀 시킨 신문사와 비리기자를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한 의원은 31일 열린 282회 음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선 5분 발언에서 “음성지역에서 활동하는 비리기자와 그를 비호하는 언론사의 몰상식한 행태를 생각하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음성군민을 호구고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참담하고 비통
‘공공성 강화와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저지 시민사회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1일, 대국민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공공부문 성과퇴출제의 폐해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알려나가겠다며 이날부터 적극적 선전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공동행동은 1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캠페인 돌입 선포와 계획을 발표했다.공동행동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시민 선전 활동, 성과퇴출제 저지 및 공공부문 총파업지지 릴레이 행동, 출퇴근 선전전, 1인 시위 등을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서 펼친다. 또 9월 20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6,030원보다 440원 오른 6,47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노동부는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고 규정한 현행 최저임금법 위반에 대한 벌칙 규정을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 제출했다.노동부는 ‘최저임금 위반에 대한 사법처리 건수가 적고 형사처벌 방식은 엄격한 사법처
대법원이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증거부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은 판결을 내려 대법원이 산업재해에 대한 입증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돌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삼성반도체 노동자와 유족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함께 소송을 제기했던 다섯 명 중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와 고 이숙영 씨의 유족은 1심과 2심에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지만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민웅
최근 충북 음성군청 정문 앞에 ‘즉시 우리도 고소하라’는 이색적인 현수막이 내걸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이 현수막을 게시한 단체는 ‘사이비기자퇴출음성대책위원회(이하 사이비기자대책위)’다. 비리기자로 지목돼 현수막에 등장한 S기자가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사법기관에 고소하자 ‘10만 음성군민에게 도전하는 오만한 S기자, 즉시
참여연대와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30일, 행정자치부가 입법예고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주민참여예산제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개정안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수를 15명 이내로 제한하고 공무원의 참여를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참여연대 및 전국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이번 입법예고안이 “지자체 예산편성에 주민 참여
충북 음성지역 9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이비기자퇴출음성군대책위원회(위원장 여용주, 이하 음성대책위)가 29일 오전 음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기자 옹호하는 동양일보는 더 이상 음성군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S기자를 퇴출하라”고 촉구했다.여용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동양일보와 S기자의 파렴치한 행태를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 10만 음성군민이
9월 1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비정규직 문제의 입법적 해결 방향을 논의하는 첫 토론회가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양대노총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과제’)에는 양대노총뿐 아니라 학계, 고용노동부, 경총도 토론자로 참여했다.토론의 발제를 맡은 민변의 김선수 변호사는 “비
내연관계였던 변호사 A(남)와 검사 B(여)가 있었다. A는 B를 위해 아파트 보증금을 대신 내주고 선물공세를 하면서 환심을 샀다. 그러던 어느 날 A는 B에게 수사 중인 사건을 청탁했고, B는 담당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탁까지 했다. 그 무렵 A는 B에게 외제 승용차와 신용카드를 제공했고, B는 A에게 명품백 값을 달라고까지 요구한다.2011년 이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마침내 올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꾸나한낮의 폭염이 온 민중의 시름을 더 깊게 했던 8월이 지나가고 이제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