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9일 2030청년위원회 확대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라남도 순천으로 향했다. 제주본부와 서귀포시지부의 청년부장으로서 첫 수련회 참석이라 많이 긴장됐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게 많아 다른 지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 도움을 받고 싶었기에, 이 기회를 살려 많은 것을 배우고 오자고 다짐했다. 개인적으로 순천 방문이 처음이었는데, 아직도
평소 노조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주도에서 '전남본부 2030청년캠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다가 신청했다.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제주도로 향했다. 고3 때 제주로 수학여행을 갈 때 이후로 10년 만에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이다. 겁이 많아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여행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행기
평소와 다름없이 민원인에게 같은 내용의 민원 신청서 작성법을 2번 설명 후 목을 축이며 새올 게시판을 보았다. “경기본부 2030청년캠프 ‘직장과 거리두기 불멍캠핑’에 초대합니다” 라는 글 제목을 보자 수원역 사이비 전도사들의 전도에 발걸음이 멈춰지는 것처럼 눈이 고정되었다. 자연스레 클릭해보니 바비큐 파티와 불멍 그리고 맥주가 나에게 손짓하고 있었다. 정
장마와 무더위가 오락가락하던 7월의 첫 날, 역곡남부역을 회차하여 차고지로 향하는 021-1 마을버스에 올랐다. 얼마 전 환갑잔치를 치르고, 6월 30일 정년퇴직한 공무원해고자 고광식(인천 부평구지부, 공무원노조 해고자), 그가 바로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신입사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1960년생 고광식은 2002년
공무원노동자의 다양한 삶과 희로애락을 글로 옮겨보자.나의 일상이 시와 수필로 탄생하는 순간의 희열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나의 글이 평가되어 당선이 되는 기쁨을, 나의 노력이 공무원노조와 노동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행운을 누릴 기회가 왔다.제2회 공무원노동문학상 공모가 내달 1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공무원노
임복균. 196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1살이 되던 해인 1988년 1월 5일 공무원이 됐다.2001년 부여군직장협의회 준비위원으로 활동했고, 2002년 3월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창립대의원대회에 대의원으로 참여하면서 그의 인생은 공무원노조 역사와 함께 했다. 남들처럼 번듯한(?) 지부장, 본부장 한번 맡아본 적도 없다. 하지만
국민들의 삶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공무원 직종이 무엇일까? 바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다. 보건복지부, 시도, 시군구, 읍면동에서 기초보장, 여성, 노인, 장애인, 아동복지 등 사회복지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담당하고 있어 어느 직렬보다도 복지공무원의 노고가 주민의 삶으로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높은 사명감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무로
각인각색 전국 여성지부장 4인을 만나다 ④ "그런 일이 있었구나" 조합원 아픈 마음 감싸주고파... 남수분 지부장 (경남 의령군지부) 1992년 의령군청 공무원이 됐다. 공무원 입직 전 기간제 근무까지 합치면 올해로 공직생활이 30년을 넘었다. 의령에서 태어나 한 두 해 외지에 나간 것 말고는 의령에서만 산 그야말로 “찐 의령인”이다. 2003년 보건소
각인각색 전국 여성지부장 4인의 만나다 ③ 노래로 연 세상의 문... 행복한 일터로 꽃 피울 것 심성은 지부장 (강원 동해시지부) 단발머리에 앳되어 보이지만 1990년 동해시청에 입직해서 올해로 공무원생활 30년을 맞이한 나름 시청 내 노장이다. 2012년 1020총회 때 동해시지부가 200인 합창단에 참가한 것이 노조활동의 계기가 됐다.1020총회에 참석
각인각색 전국 여성지부장 4인을 만나다 ② 조합원 만나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한 '쎈 언니'조효미 지부장 (전북 전주시지부)1988년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직공무원으로 입직한 이후 32년을 공무원으로 살았다.1987년 故 이한열 열사 장례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촌세브란스병원 실습을 나가 사회적 분위기를 처음 느꼈다. 전교조 활동에 적극
각인각색 전국 여성지부장 4인을 만나다 ① 해고·복직·10년 공백딛고 ‘젊고 강한 지부’ 꿈꾼다전은숙 지부장 (서울 종로구지부)1991년 대학을 졸업하고 남녀 차별 없이 시험으로 취직할 수 있는 곳을 고민하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고, 자유경쟁채용 첫 해였던 1992년에 입직했다. 종로구 창신1동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 사기 사건도 끝이 없다. 거짓으로 가득 찬 세상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그런 가짜, 사기, 거짓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고전이든 신문이든 텍스트를 볼 때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 혹은 사실충실성에 따라 개방적, 혹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훈련 말이다.저자 한스 로슬링은
코로나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들불처럼 번지는 코로나 위세 앞에서 세계는 전방위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대응하기에 급급하다. 그런 가운데, 동양인 입국을 막기 위해 빗장을 걸어 잠그거나 조롱 하는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나는 차별을 하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치고 차별 안하기가 더 쉽지 않다. 헌데, 대놓고 국제적 차별이 행해지는 세태는 우리가
지난달 8~9일, 두 후보조가 맞붙은 서울본부 서울시청지부 임원 선거에서 오정환 지부장 후보(암사아리수정수센터 지회장)와 박성수 사무국장 후보(서울서북병원 시설팀장)가 러닝메이트로 당선됐다. 지난 3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위치한 지부사무실에서 오 당선자를 만나 당선 소감과 각오, 앞으로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지지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은 패스트트랙 안건인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아수라장이 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장석을 점거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인간장벽을 뚫기 위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의장의 진입로를 확보하려는 국회 직원들에게 육탄전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국회사무처 한 모 경위(41세, 여)가 큰 부상을 입었다. 한 경위는 당시 오른쪽 무릎을 뒤에서 가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은 한 경위는 입원 후 수술을 받았으나 앞으로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
IT기기의 보급과 데이터의 급증이 빅히스토리 바람을 몰고 오는 듯하다. 과거에는 각각의 분야에서, 즉 학제적으로 연구돼 오던 물리학, 화학, 수학, 천문학, 뇌과학, 인류학, 역사학, 사회학, 미래학 따위가 빅히스토리란 이름으로 ‘통섭’을 향해 가고 있다. 학문은 이제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미술을 전공한 초등학교 체육교사가 대중 과학서를 냈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2019 기자학교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무원노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기자학교에는 서울뿐 아니라 광주, 경기, 부산, 충북 등 전국 각지의 조합원과 상근 활동가 28명이 참가해 본‧지부 소식지 등 선전물 제작과 현장 기자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기자학교 시작에 앞서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여러분들은 현장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한 제1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한국작가회의 이경자 이사장을 포함 공무원노조 임원들과 조합원, 조합원 가족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지난 1일 문학상 수상자들을 발표한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조 총파업 15주년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제정한 제1회 공무원노동문학상에 총 93명이 응모한 가운데 대상의 영예는 시 ‘기적’의 최상규(충북본부 증평군지부) 조합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수필 ‘태극기 휘날리며’의 방성훈(서울본부 용산구지부) 조합원이 수상했다.공무원노조는 1일 대상과 최우수상, 부문별 우수상 각 2명과 부문별 장려상 각 5명 등 총 16명의 명단과 수상 작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사)한국작가회의와 함께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제1회 공무원 노동문학상’을 공모한다.공무원노조는 “조합원들이 창의력과 감수성을 발현하고 공무원의 삶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공무원 노동문학상을 제정‧공모한다”며 “14만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공모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