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을. 비정규직, 그 선을 넘자!”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차별을 없애자는 거대한 함성이 9일 저녁 여의도 문화마당에 울려 퍼졌다.전태일 열사 서거 43주기(13일)를 앞두고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결의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노동자대회가 이 날 저녁 7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시작되었다.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2시간 넘게 진행된
공무원노조가 8일 오전 검찰의 공무원노조 서버 압수수색 등에 대해 "대선 부정에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김중남 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지난 대선이 국정원 등의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선거무효 이야기조차 나오는 상황이다.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공무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때마다 투표 업무에 차출되는 일반 공무원과 교사 등의 고충의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6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했다.공무원노동조합은 중앙선관위 선거1과에 △선거사무원 이외 자치단체공무원의 인력동원 지양 △투표소 설치를 위한 장소 섭외 문제 해결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사무원 증원 △투표종사원 수당
“10년 넘게 거리에서 농성하며 겨울을 맞았다. 이제 정말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 135인 해직자들의 원직복귀를 요구하며 지난 10여 년 동안을 아스팔트 위에서 보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다가오는 겨울을 다시 거리에서 맞을 것인지 여부가 11월 정기국회의 손에 넘어갔다.4일 정기국회가 열림에 따라 안정행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인 ‘노동조합 관련 해직 및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복권에 관한 특별법’(해직공무원복직특별법)의 제정 여부가 결정된다. 여야 국회의원 167명이 서명한 이 법은 2009년 18대 국회에서 발의되었지만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정모 씨(가명, 30대)는 TV 앞에 있다. 소아암에 걸린 여섯 살 소년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방송중이다. 오랜 간호와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에 한숨을 쉬는 아버지와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자 박 씨도 함께 눈물을 흘린다. 박 씨는 ARS로 후원금을 낸다.한국 공공의료체계의 취약성마이클 무어는 다큐멘터리 식
“공무원 노조 정당하다, 해직자 원직복직시켜라!” 135명 해직공무원들의 복권을 촉구하는 소리가 1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정문에 울려 퍼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노동조합 관련 해직 및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복권에 관한 특별법’의 즉각제정을 요구하며 이 자리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국회의원 167명이 동의서명한 이 법은 지난 2009년 18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5년째 표류중이다. 현재 법안은 안전행정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공무원노동조합은 “이미 167인의 국회의원의 동의서명을 받은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이유
의료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7일 만인 29일 오후 4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와 병원측의 첫 단체교섭이 열렸다.오병희 서울대 병원장이 참석한 단체교섭은 교섭장소인 대한의원에서 언론의 출입을 통제한채 1시간 여 동안 진행되다 정회에 들어갔다.서울대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는 5시30분부터 공공운수노동자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의
한국 좌파들은 유럽의 좌파를 하나의 모범으로 이야기하며 그를 따르려 한다. 최근 한 진보정당에서는 독일식 사민주의 정당을 한국에 도입해야 한다는 논쟁도 있었다. 하지만 과연 유럽 좌파가 신자유주의의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가?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교수는 24일 저녁 7시,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그에 대해 단호히 아니라
서울대병원노조가 23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4일 오후 2시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가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의료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조합원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결의대회의 연대사에 나선 김성룡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원칙이 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생명의 가치가 소중한 의료분야에도 돈의 논리와 성과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가 2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문화제에 앞서 쌍용차를 비롯, 해고된 노동자들을 위해 매일 저녁 미사를 올리고 있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21일 상경한 밀양 주민들을 위해 미사를 올렸다.문화제에는 밀양 송전탑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21일 상경한 밀양 주민들과 밀양송전탑 대책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여러 시민 단체와 시민들이 참석했다.첫 발언자로 나선 녹색당의 하승수 변호사는 "위조 부품 때문에 신고리 3, 4호기의 내년 가동이 불가능하다는 것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을 벌이는 주민들이 상경해 21일 오후 대한문 앞에서 765배를 올렸다. 765배 행사를 마친 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는 “초고압 송전탑 건설을 부정부패로 얼룩진 전력 마피아들이 밀어붙이고 있다.”며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조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밀양 주민 중 최고령인 김사례씨(85세)는 “손자와 손녀들의 건강을 망칠 송전탑이 건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5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절을 하겠다.”고 말했다.
법외 노조 통보를 앞둔 전교조가 조합원 총투표 결과와 관련,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본부 사무실에서 전교조 탄압 중단 교사 선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사 선언에서 전교조는 “헌법에 위배되고 국제적 기준에 뒤떨어진 노동악법을 즉각 폐지할 것과 전교조에 대한 설립취소통보 협박을 즉각 철회하라”고 선언했다. 또한 “헌법에 규정한 ‘국민의 균등한 교육
저는 전교조 교사입니다. 19일, 오늘 저는 서울 독립공원에 왔습니다.독립 공원을 교사들이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점점 더 많은 교사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곳곳에 나부끼는 지부 깃발들, 카메라를 든 기자들도 보이고 연단 주위엔 취재진이 몰려 있군요.지난 사흘 동안 우리들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정부가 9인의 해직 교사를
현대중공업노동조합 20대 위원장으로 '민주파' 후보 정병모 씨가 당선됐다. 정병모 후보조는 투표자 16,864명 중 52.7%인 8,882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김진필 후보조는 45.5%인 7,678표를 얻는데 그쳤다. 정병모 후보조는 ‘노사협조주의심판연대회의’의 후보로 출마했다. 연대회의에는 전진하는노동자회와 청년노동자회 분과동지회 등 민주파 현
정부의 고용률 70%를 위한 시간제 일자리 확대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노동계는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결국은 저임금 고용불안 일자리만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 421호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네덜란드, 독일의 시간제 노동 실태, 문제
14일 오전 8시, 국정감사를 앞둔 이른 아침,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가 시위를 벌였다. 이날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 문제와 전교조 법외노조 추진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하기 위한 1인 시위가 과천청사 앞 곳곳에서 펼쳐졌다. 청사 입구에서는 조합원들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선전물을 돌리기도 했다. 정문 앞에서 시위 중이던 공무원 노조원과 경찰
지자체의 상수도를 수자원공사로 민간위탁하는 것이 물 민영화가 아니라는 정부의 주장을 체계적으로 반박, 분석한 연구보고서가 발간되었다. 그동안 사회공공성 강화와 공무원노동자들의 사회적 책무 확대의 하나로 공무원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동조합이 공동 후원하고 의뢰한 연구보고서 이 바로 그것이다. 10일 오후 2시
민주노총이 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는 공무원노동조합, 금속노동조합, 사무금융노동조합 등 가맹조직 조합원들이 주최측 추산 500명(경찰추산 30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민주노총은 이 날 결의대회에서 "노조를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했다. 더불어 "전교조, 공무
날이 흐리다. 아침부터 비를 머금은 바람이 느껴진다.오늘은 제주본부에서도 동지들이 나를 만나기 위해 오기로 했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비행기가 뜨지 않을 지도 모른다. 반가운 동지들과의 만남이 불발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스물네 번째의 밤이 기다리고 있다.벌써 스물세 번째의 밤이 지나갔다. 그 동안 계절이 두 번 바뀌었다. 따뜻한 봄날 저녁에 시작했
인권교육 온다, 인권교육센터 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일, 이룸센터에서 ‘지방직 공무원 인권교육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공무원 인권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인권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그에 따라 지방공무원들의 인권교육이 의무 사항으로 규정됨에 따라 인권관련 단체와 종사자들의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워크숍은 각 지역에서 공무원 인권 교육을 담당했던 인권교육 강사와 인권활동가들이 참여해 인사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또한 워크숍이 진행됨에 따라 공무원 인권 교육의 어려움과 여러 문제점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