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기자회견 “새누리당 거짓주장 정치적 책임 묻겠다”

“노조 서버 압수수색은 각본에 따른 공안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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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가 8일 오전 검찰의 공무원노조 서버 압수수색 등에 대해 "대선 부정에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

김중남 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지난 대선이 국정원 등의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선거무효 이야기조차 나오는 상황이다.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공무원노동조합을 거대한 마녀사냥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우리는 공무원노조와 우리 조합원에 대한 새누리당 등의 거짓 주장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묻고 민주주의 최전선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 8일 오전부터 검찰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후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압수수색은 각본에 따른 공안탄압"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사진=정재수 기자
▲ 8일 오전부터 검찰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후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압수수색은 각본에 따른 공안탄압"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사진=정재수 기자

새누리당이 공무원노조와 문재인 후보 간의 정책협약을 대선개입이라고 한 주장에 대해 공무원노조 윤선문 정책실장은 "우리는 선관위 유권해석과 법률적 검토를 통해 정책질의서와 협약문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다. 당시 대선 후보 7인에게 보낸 것이고 그 중 4인의 후보와 성사된 것으로 특정후보 지지와 관련 없다. 작년 10월 공무원노조 총회에는 박근혜 후보도 심재철 최고위원을 통해 축사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윤영 공무원노조 교육선전실장은 공무원노조가 SNS와 트위터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공식 계정과 트위터를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한 적이 결코 없다. 새누리당이 문제 삼고 있는 댓글은 민영화 반대가 본질이다. 그리고 댓글을 올린 이도 이미 10년 전에 해직되어 공무원 신분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기자회견장에는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이 참석해 박근혜 정권이 공무원노조뿐 아니라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이 나라의 민주 진보 세력을 모두 탄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규탄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규탄구호를 외치고 있다.

 

▲ 8일 검찰의 공무원노조 서버 압수수색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모습. 사진=정재수 기자
▲ 8일 검찰의 공무원노조 서버 압수수색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모습. 사진=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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