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모 후보, 52.7%로 당선

현대중공업 노조, 12년만에 민주파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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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노동조합 20대 위원장으로 '민주파' 후보 정병모 씨가 당선됐다.

정병모 후보조는 투표자 16,864명 중 52.7%인 8,882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김진필 후보조는 45.5%인 7,678표를 얻는데 그쳤다.

정병모 후보조는 ‘노사협조주의심판연대회의’의 후보로 출마했다. 연대회의에는 전진하는노동자회와 청년노동자회 분과동지회 등 민주파 현장조직들이 함께했다. 김진필 후보조는 현장조직 ‘노동자민주혁신투쟁위원회(노민투)’ 소속이다. 노민투는 지난 2002년 14대 최윤석 위원장을 시작으로 15대 탁학수, 16대 김성호, 17,18대 오종쇄, 19대 김진필 위원장을 모두 배출시킨 조직이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1987년 7월 노동조합을 설립해 87 노동자 대투쟁과 88~89년 그리고 90년의 골리앗 파업 등을 거치며 민주노조 운동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2004년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하다 분신한 박일수 씨에 대한 민주노총의 ‘열사’ 추대에 반대해 결국 민주노총에서 제명됐다. 1995년 이후 임단협 기간 파업을 하지 않았고 2009년에는 임금안을 회사에 위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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