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때 일이었다. 루이16세로 대표되는 프랑스 집권층은 전체 국민의 2%밖에 안 되는 소수였다. 그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가혹한 세금징수와 혹독한 폭압을 저질렀다. 빅토르 위고의 ‘장발장’이 그냥 탄생한 것이 아니었다. 마침내 끼니를 잇지 못하고 기아와 억압에 휘둘린 국민들이 체제를 전복했다. 정치적 혼란은 무정부상태로 치달았
독일 레퀴엠(Ein deutsches Requiem, Op.45)-1868년 브람스독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합창곡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레퀴엠은 원래 라틴어의 전례문에 의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독일 레퀴엠은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성서에서 브람스 자신이 선택한 가사에 의했다. 기독교 전래의 의식에서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그것과 직접
2002년 3월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 초기 광주본부는 북구지부의 설남술, 오명남, 정형택 동지와 서구지부의 강기수, 동구지부의 반명자 동지가 정권의 탄압으로 해직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광주본부는 선배 동지들의 희생과 투쟁을 자양분으로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많은 후배 간부들이 이러한 투쟁의 역사를 배워 ‘공직사회 개혁과
양희철(동구지부 조합원) 세상엔 당연한 것이 없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들이쉬는 공기나 하늘에 떠있는 태양이나 별들이 거저 주어진 것처럼 여겨지나 그렇지 않다.마찬가지로 단순하게 보이는 투표행위 역시 대가없이 권리가 생긴 것도 아니다. 수십억만 년 전의 우주팽창 때문에 태양이나 별들이 생성됐듯이 선거권 역시 끊임없는 상
이번 대선 시대적 과제는 정권교체가 아니다얼마 전 미국에 유학한 한국의 남녀 학생들 중 미군에 입대하는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미군 복무는 미국 시민권 취득 혜택과 학업을 마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한국 유학생들의 미군 지원이 늘고 있고, 상당수는 아프카니스탄과 같은 접전지역으로 파견되기도 한다는 뉴스였다.
나에게 4월의 제주는 유채꽃, 벚꽃, 초록의 보리밭과 푸른 바다가 돌담과 어우러진 강렬한 원색의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 섬이다. 이런 제주를 ‘평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것도 ‘순례’의 형식으로 제주 4·3정신 계승 민주노총 평화순례에 동참하게 됐다.제주라는 섬에 어떤 평화의 의미가 있었던가? 나의 무지함에 대한 부끄러움과 또 다른 설렘을 갖고 제주로 향했다
주관성(북구지부 조합원)아베마리아-1825년 슈베르트구노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와 함께 세계3대 아베마리아로 불리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1797~1828)가 스코틀랜드의 문호 월터 스코트의 장편 서사시 ”호상의 여인“에 나오는 엘렌의 세 번째 노래를 슈토르크가 독일어로 번역한 텍스트를 가사로 하여 작곡한 노래이다. 3절로 된 시의
1700만 민중대항쟁,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일거에 무너지고 예정에 없던 ‘장미대선’을 치루게 되었다. 5년마다 치러지는 대선에는 시대정신이 담겨져 있다. 누가 이 시대정신을 잘 대변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었다.1987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민주주의 쟁취’ 즉 민주화였다. 6월 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이후 봇물처럼 터졌던 민주화 요구를 담
민주노총 광주본부 우수 조합원상 이겨례본인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96학번으로 전남대 1학년이던 그해 3월에 광주 출신 연세대 95학번 노수석 학우가 경찰들의 토끼몰이식 진압에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저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분노에 차 그때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학생회에서 사실상 본격적으로 학생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남구지부(지부장 안영석)는 남구의회 이창호 구의원과 47일째 투쟁 중이다.이 강단있는 싸움은 공무원과 의원 간의 비민주적인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지난 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창호 구의원의 갑질과 부적절한 발언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예산심의라는 칼날을 휘두르며 공무원들에게 억지 사과와 굴종을 강요하고 나아가 '사
지난 4월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대현, 이하 광주본부)는 구청장 취임 이래 반민주, 반노조 구정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광주 적폐청산 제1호 단체장으로 규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공무원노조 광주본부와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공공부문 연대 단위 지부장 등 5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