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 “촛불혁명 거스르는 노조탄압 좌시하지 않을 것”

"광주의 적폐청산 1호 임우진청장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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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는 지난4월10일 민주노조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서구청 광장에서 가졌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는 지난4월10일 민주노조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서구청 광장에서 가졌다.

지난 4월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대현, 이하 광주본부)는 구청장 취임 이래 반민주, 반노조 구정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광주 적폐청산 제1호 단체장으로 규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와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 공공부문 연대 단위 지부장 등 5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3년동안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투쟁의 진원지였던 서구청이, 박근혜정권의 퇴진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하고 소위 행정자치부 공문을 빙자하여 “공무원노조 불법관행사항 위반시 조치계획 알림”이라는 노조탄압이 명백한 공문을 서구지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그 공문의 내용은 ‘비합법단체 명의사용, 근무시간중 노조활동 및 노조복장 착용,집회 및 시위(선전전), 비합법단체 노조사무실 사용’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반시 의법 조치한다는 것이었다.

광주시를 비롯한 5개구청중 유일하게 서구청만이 문제의 이 공문을 임우진 서구청장 명의로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노조를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임우진 서구청장이 자신이 그토록 신봉하던 성과주의를 공직사회에 도입한 박근혜 정권이 몰락해가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도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노조탄압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청장 임기 중 자행한 “자유게시판 폐쇄, 직원 개인통장 검열, 집회시 점심시간 출입문 통제, 노사합의 파기, 노조간부 징계, 복수노조 조장, ‘박근혜정권퇴진프랑’의 무차별적인 철거” 등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이러한 서구청에서 청와대의 블랙리스트와 같은 반노동조합 리스트가 반드시 존재했을 것이라며 분노를 표현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간부들은 촛불시민혁명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끝장낸 것처럼 변화된 시대를 모르고 반성할 줄 모르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광주 적폐청산 제1호 단체장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반노동적이고 반시대적인 구정운영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3년을 넘어서는 서구지부의 임우진 서구청장 사퇴투쟁에 끝까지 연대하여 반드시 청산시킬 것임을 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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