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후예’ 광주의 공무원노동자들이 또 큰일을 해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수진, 이하 광주본부)가 지난 달 27일, 광주광역시구청장협의회와 1년여의 강고한 투쟁 끝에 ‘점심시간 휴무’를 쟁취했다. 광주본부와 구청장협의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점심시간 휴무’를 5개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에서 전면 시행하되, 주민 불편해
왕준연 조합원은 2004년 11월 총파업으로 해고되어 2021년 4월 14일 복직까지 무려 5,995일이 걸렸다. ‘조합원들의 따뜻한 마중’ 속에 17년 만에 다시 상주시청으로 돌아온 그를 만나 해고와 복직에 대한 소회를 직접 들어봤다. ▲ 복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맙다. 사실 복직환영식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금도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 우리
‘공무원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복직법)이 지난 4월 13일 시행되어 2004년 공무원노조 총파업 등으로 해고된 조합원에 대한 복직이 현실화됐다. 복직법 시행 이튿날인 14일, 왕준연(경북 상주), 김배(대구 동구) 조합원이 첫 번째로 현장으로 돌아가 17년 동안 그리워하던 조합원들과 함께 했다. 16일에는 이창화(경북
지난달 14일, 제철기술을 바탕으로 가야금을 만들어 높은 문화 수준을 보유했던 대가야의 고장, 경북 고령을 찾았다. 미세먼지도, 황사도, 구름 한 점 없는 그야말로 ‘쨍한 날’ 대가야의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지산동 고분군 둘레길에서 고령군지부의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류동열 지부장을 만났다. 고령군지부도 공무원노조 출범 초기 ‘잘 나가는 지부’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 꽃보다 아름다운 ‘열정맨’을 만나러 전남 진도로 향했다. 젊음에 열정이 더해지면 어떤 모습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사람은 전남본부 진도군지부 김승수 사무국장이다. 그는 2015년 입직한 6년 차 공무원이자, 서른셋 청년간부다. 대학시절 중앙부처에서 한 달 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공무원이 됐다.
공무원노조가 또 한번 조직적 결심을 했다. 1925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말살하기 위해 제정된 치안유지법이 이승만 단독정부 수립 이후 그 이름만 바꾼 채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적폐정권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악용된 구시대 낡은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 10만 국민동의청원’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한 것. 이번 청원은 지난 해 전태일3법 제정,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법 개정에 이어 세 번째 ‘내법내만’(내 법은 내가 만든다) 투쟁이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달 20일 18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5월 10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되는 국가보안법
많은 사람이 잊고 살지만, 올해는 강경대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꼭 30년 전이었던 1991년 4월 26일, 명지대 신입생이었던 강경대 군이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백골단의 집단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이에 항의하며 전남대 박승희, 안동대 김영균, 경원 대 천세용 열사가 잇따라 분신해 목숨을 잃었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화가 난
[만평] 해직자복직법시행, 다시 현장으로!
소방공무원들이 73년 만에 ‘잃어버린 노동기본권’을 되찾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준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준비위원회 김주형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소방본부 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이하 민주노총)이 1일 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15개 지역본부 주관으로 동시다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깨기 위한 11월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결의했다. 서울대회는 136일간의 부당해고 투쟁 끝에 노동절 하루 전인 4월 30일 사측과의
공무원노동자의 '빼앗긴 정치기본권 되찾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은 22일 오전 국회 앞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공노총, 전교조와 공동으로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법안 개정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이 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행안위원장), 김영배, 민형배, 이해식, 이형석 의
110만 공무원노동자의 삶의 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연되었던 '2020 정부교섭 본교섭위원 상견례'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상견례는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 공노총 석현정 위원장, 통공노 안성은 위원장, 교육연맹 이관우 위원장 등 10명의 노
광주 북구의회가 15일 오후 북구청에서 전국 최초로 공무원사회의 최대 화두인 ‘악성민원 근절과 민원 업무 담당공무원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광주북구의회 소재섭 의원(진보당 소속)이 주최했으며,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북구지부가 함께 했다. 토론회에 앞서 진행을 맡은 소재섭 의원은 “북구청
지난 3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 정기대의원대회가 있던 날, 함안군지부가 경남본부의 모범지부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해 공무원노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냈기에 가능했던 일. 경남본부 함안군지부(지부장 조주환, 이하 함안군지부)는 2008년께 민주공무원노조 시절 ‘라온 제나’라는 밴드를 전국 집
벚꽃이 흐드러지게 바람에 흩날리는 3월 말. 아름답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러 生居진천으로 향했다.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행복한 삶을 택한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충북본부 성평등위원장과 진천군지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시현. 성격 그대로 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고 다만 조용히
공무원노조가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20만 조합원시대를 열고, 민주노조 재도약을 위해 전방위적 조직사업에 돌입했다. 그 일환으로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6월 직장협의회 설립에 이어 공무원노조 법 개정에 따라 올해 7월 노동조합 설립이 가능하게 된 소방공무원 조직화에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3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20만 조합원시대를 현실화하고 공무원노조
3월 18일, 또 하나의 희소식이 들려왔다.서울본부 은평구지부가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총투표’를 실시해 다시 공무원노조 새 식구가 된 것. 2015년 조직을 이탈한 지 6년 만이다.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지부 활동 정상화의 첫 단추로 내걸었던 ‘통공노 탈퇴와 공무원노조 재가입’을 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이하 민주노총)이 3일 제주시청 앞에서 4.3항쟁 73주년을 맞아 ‘분단을 딛고 노동해방을 향해’ 라는 기치아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미국의 공식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4.3항쟁을 계승·발전시켜야 할 해방운동의 역사로 올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4.3정명운동’을 결의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본부장 김건오, 이하 교육청본부)가 18일 오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부산 영도구 소재 영도놀이마루(영도제일중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에 대한 차별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교육청본부 김건오 본부장은 “학교근무 지방공무원들의 관리수당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5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직자복직특별법 졸속시행령을 규탄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의 즉각적인 면담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복직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최현오 부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지난 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복직특별법은 공무원노조 요구를 제대로 담지 못한 법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