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와 정부가 철도파업 관련자들에 대한 중징계에 착수하는 등 벼랑 끝 국면을 조성한 가운데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1차 총파업 결의대회가 오후 3시 30분이 조금 넘어 개최됐다.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6만5천명을 포함해 조합원 가족과 시민 등 약 10만 여명이 서울시청 광장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서울시청 광장은 이미 조합원과 시민들로 가득찼고, 프라자호텔 도로도 모여든 시민들로 메워지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뿐 아니라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과 수도권 간부들도 연대 참석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 난입에 대해 정부가 사과하고 폭력적인 노정관계를 개혁한다고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주변 대한문에서 을지로4가까지 민주노총 조합들이 속속 집결 중이며 참가자들은 "멈춰라 민영화, 힘내라 철도노조, 파업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에서 올라온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명동에서 내려, 을지로 거쳐 거리행진 시청광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174개 부대 약 1만 2천명 병력을 동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