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체포영장 압수수색 규탄 긴급 기자회견

“박근혜 정부 노동세력을 적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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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연맹, 철도노조는 19일 경찰의 무더기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경찰은 최근 철도노조 본부와 지방본부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수백명의 경찰이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민주노총 사무실 또한 경찰병력이 포위하고 있는 상태다.

▲ 민주노총은 최근 철도노조와 인천공한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남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민주노총은 최근 철도노조와 인천공한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남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밤에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지부 간부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찰병력이 민주노총 부산본부 건물에 난입하고 민주노총 건물을 포위한 것은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를 적으로 간주하고 말살하겠다는 것”이라고 현 사태를 규정했다.

또한 “오늘 범국민 촛불집회에 상경하는 철도조합원과 함께 총력 집중을 이어가고 21일에도 대규모 촛불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전조직적인 역량을 총집결해 박근혜 정부의 책임을 묻는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 김경자 부위원장은 “노조가 합법적 모든 조치를 취했음에도 정부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정권의 폭거는 도를 넘었으며, 모든 탄압받고 있는 노동자와 함께 민주노총은 강력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정부와 공사 측의 탄압과 회유가 극에 달하고 있지만 1만여 조합원은 차질 없이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의 복귀율 또한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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