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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장 보은 인사로 기술직 공무원들 날벼락조은희 구청장, 서울시와 통합인사합의 파기…공무원노조 투쟁 예고
남현정 기자  |  elanvital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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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7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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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서울본부가 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청 앞에서 통합인사합의 원칙을 깨뜨린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시 서초구청장의 ‘보은 인사’로 인해 서초구 6급 이하 기술직 공무원들이 승진‧전보로부터 배제될 위기에 처해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이봉식, 이하 서울본부)는 7일 오전 서초구청 앞에서 “조은희 구청장이 측근 인사를 승진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맺은 통합인사 합의를 어겨 그 피해가 서초구 기술직 공무원 353명에게 돌아가게 됐다”며 조 구청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본부는 “조 구청장은 측근의 승진임용을 취소하고 통합인사합의를 준수해 구청장의 책임을 다하고 서초구 기술직 공무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와 25개 자치구는 1999년부터 ‘시‧자치구 인사교류 및 통합인사합의서’에 따라 전산직과 기술직 공무원의 승진과 인사교류 등을 통합해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서초구청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와 협의 없이 건축직 4급인 서초구 도시관리국장을 서초문화재단으로 일방적으로 전출하고 난 후 서초구 행정4급 승진‧전출 계획을 알린 뒤 하루 만인 28일 발표해 버렸다. 서울시와 합의 없는 서초구의 이 같은 인사 조치에 대해 서울시는 사흘 뒤인 31일, “서초구가 시‧구 통합인사 합의를 어기고 독자적 인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통합인사에서 서초구를 배제하겠다”고 통보했다.

   
▲ 공무원노조 서초구지부 채장원 지부장
   
▲ 공무원노조 이봉식 서울본부장

서초구청의 통합인사 합의 위반으로 인해 서초구 기술직 및 전산직 공무원 353명이 올해부터 시의 인사교류와 시 조정근무평정, 승진후보자명부 통합작성, 실적가점 평가 등에서 배제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서초구청측은 “시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는 통합인사합의서의 규정을 준수했으며 서울시가 서초구를 통합인사에서 제외한 것은 일방적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초구청은 서울시의 이 같은 통보에 아랑곳없이 지난 4일 행정4급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서울본부 서초구지부는 지난 3일과 4일 잇따라 서초구청장의 책임을 묻는 성명을 발표하고 4일 서초구청장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해 서초구청장은 “서울시장부터 면담하고 오라”며 거부했다.

기자회견에서 채장원 서초구지부장은 “조은희 구청장은 지금이라도 서초구 행정4급 승진을 취소하고 서울시장과 소통하고 협의해야 한다”며 “서울시장도 서초구 6급 이하 기술직 공무원들을 볼모로 잡지 말고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봉식 서울본부장은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와의 통합인사 합의를 깨뜨린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다. 통합인사합의서에는 시장과 구청장 간에 합의가 어려울 경우 논의할 수 있는 기구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며 “6급 이하 기술직 공무원들의 인사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 이런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서 서울시장도 더 이상 좌시하지 말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본부는 이날부터 서초구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서초구 기술직 공무원들이 전보‧승진 등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투쟁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 공무원노조 서울본부가 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청 앞에서 통합인사합의 원칙을 깨뜨린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서초구청장의 통합인사합의 파기로 서초구 기술직 공무원들이 서울시 통합인사에서 배제될 위기에 처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엄행섭 수석부본부장(오른쪽)과 김경용 서울시청지부장
   
▲ 구호를 위치는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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