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을 실은 차량이 주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2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 인근 주택으로 인분을 실은 6.2t H정화조 소속 차량이 주택 벽을 뚫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주택 벽과 집 일부가 파손됐지만 주택에는 사람이 없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 장(55)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운전자 정씨가 내리막길을 운행하던 도중 갑자기 운전석에 문제가 생겨 급히 핸들을 꺾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씨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