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가 무려 100억원 출자” 의혹 제기

언론단체들 채널A 방송법 위반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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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민희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이 종편채널 채널A와 대주주인 동아일보를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18일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채널A는 방송사를 운영할 자격이 없으며, 채널A에게 종편 승인장을 스스로 반납할 것을 정중히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자본금 5000만원에 설립된 지 3개월 된 유령회사가 무려 100억 원이나 되는 거액을 채널A에 출자했다”면서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차명계좌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동아일보와 채널A는 임직원 복리후생을 위해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았다고 하지만 '주식-타운하우스 맞바꾸기’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 3월말이면 종편 재승인심사가 완료된다”면서 “재승인심사와는 별개로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할 사안들”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언론인권센터, 전국언론노동조합, 최민희 의원실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채널A와 동아일보사 대표 등 임원 3명을 방송법·상법 위반 혐의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채널A의 주주구성 과정에 대한 실태조사를 게을리한 의혹이 있다며 방통위 관계자 3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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