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2030청년위원회(위원장 김재현, 이하 청년위원회)가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간부수련회를 진행해 청년 간부들이 서로 소통하고 위원회의 활동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는 김재현 청년부위원장과 본부 청년사업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현 부위원장은 수련회를 시작하며 “3년 만에 청년위원회 수련회를 진행한다. 공무원노조의 청년조합원 비율이 어느새 과반을 넘어가고 있다. 공무원노조의 청년사업을 이끌어갈 청년간부들이 서로 사업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수련회를 준비했다”면서 “공무원노조를 청년조합원들이 이어가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진행하려고 하는 공무원 인력 감축, 공공기관 민영화 등을 막아내지 못한다. 어느 때보다 청년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 힘을 모아 청년사업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김춘원 전북본부장이 수련회장을 찾아와 청년간부들을 격려했다.
전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는 작년에 청년조합원을 노조 활동의 주체로 만들기 위해 청년부위원장과 대의원·중앙위원 청년할당 등과 관련한 규약과 규정을 정비했다. 이것이 지금의 청년위원회 활동과 이번 수련회로 이어졌다”면서 “청년공무원들은 아직도 악성민원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청년위원회 중심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일상을 벗어나 전북 전주까지 찾아온 청년간부들을 환영한다. 전북본부는 청년 중심의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이번 수련회가 앞으로 공무원노조 청년사업에 있어서 큰 디딤돌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는 청년위원회 회의 후 수련회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친해지기 위한 공동체 게임으로 시작했다. 이어 조별 토론을 통해 자신이 속한 본부의 청년사업을 평가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 본부마다 청년 사업 담당을 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청년사업 주체들의 높은 열의와 그동안 축적되어온 청년사업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청년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청년 간부 육성 사업, 조합-본부-지부로 이어지는 사업 연계 강화, 청년조합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 발굴, 소모임과 정기 회의를 통한 소통 강화, 다른 지부 청년사업 도입 적용, 지부 청년위원장 선임 등을 제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7·2 공무원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청년위원회가 선보일 공연을 연습했다.
수련회 둘째 날 참가자들은 2022년 청년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본부·지부 청년위원회 활성화 ▲청년 조합원들이 원하는 사업 진행 ▲본부 청년위원장을 임원급으로 격상 ▲지부 청년 모임 월 1회 진행 등 ▲청년사업실 신설 등 청년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각자의 목표를 마음속에 담았고, 다음 회의 장소인 부산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수련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