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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보장하라”민주노총, 28일 청년노동자대회 개최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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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9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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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청년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년 전태일들이 안전한 양질의 일자리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이하 민주노총)은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청년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공무원, 보건, 교사, 건설, 철도, 서비스 등 각 분야의 청년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99명이 참석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 채 진행되었다. 집회 사전행사로 청년들이 흥겨운 바투카다 공연을 펼쳤고, 댄스팀이 인기 가수의 히트곡을 민주노총에 맞게 개사한 노래에 맞춰 화려한 공연을 펼치며 집회 시작을 알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은 전호일 위원장과 전국에서 모인 청년 조합원 60여 명이 집회에 참석해 "악성 민원 대책 마련하라", "소방공무원 인력 확충하라", "코로나 대응 인력 확충하라"고 외쳤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청년노동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25일 석방된 후 첫 일정으로 청년노동자대회 무대에 선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정부와 기득권세력이 대선을 목전에 두고 앞다투어 청년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청년노동자들은 그들의 말과 행동에 영혼은 1도 없고 표를 구걸하는 행위에 다르지 않으며, 언제든지 저들은 또다시 우리를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힘을 키워야 한다”면서 “청년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건설노동자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청년의 안전이 보장되고, 일터의 갑질이 해소되어야 청년의 어려움도 해결된다. 재단사인 민주노총 청년조합원들이 2021년을 살아가는 시다 전태일을 위해 깃발을 들고 함께 싸워야 한다. 동지들의 요구는 청년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문제이기에 미래의 것이 아닌 현재의 절박한 외침이다. 전태일 정신으로 청년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외쳤다.

   
▲ 공무원노조 최승혁 2030청년위원장이 청년노동자대회에서 대선후보들에 대한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공무원노조와 철도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특성화고노조 등 청년노동자 14명이 무대에 올라 대선후보들에게 14개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악성민원 대책 마련, 공무원 인력 확충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 보장 ▲비정규직 차별 해소 예산 편성 ▲학교부터 노동교육 제도화 등을 요구했다.

   
▲ 청년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이날 행진은 배달 노동자 99명의 오토바이가 앞장섰고, 청년노동자 50여 명이 기후 위기를 막고 체제 변화를 위한 자전거 행진으로 뒤따랐다. 참가자들은 집회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만든 현수막과 손피켓을 든 채 행진 목적지인 청와대 앞으로 향했다.

   
▲ 공무원노조 최승혁 2030청년위원장이 행진 방송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최승혁 2030청년위원장은 행진 방송차에 올라 “우리가 왜 일을 하다 죽어야 하는가. 왜 일을 하면서 고통받아야 하는가. 정부가 나서서 청년의 안전한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은 청년노동자들의 요구를 들어야 한다”면서 “공무원노조는 악성민원 대책 마련과 보건, 소방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청년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신규공무원이 투신하고 많은 청년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고 있다. 공무원노조도 다른 동지들과 연대하고 투쟁해 청년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

청와대 앞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정리 집회를 열고 청년노동자대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어떤 세대보다 높은 교육 수준을 요구받았고, 끊임없는 경쟁으로 10년이 넘는 세월을 억눌려 보냈다. 그 결과 우리는 비정규직이며, 실업자며, 고시생이며, 안전하지 않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고, 불합리한 착취를 당하고 있으며, 빚을 지고 있고, 죄지은 것 마냥 고개를 숙이고, 동정어린 시선을 받고, 철저히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서 여겨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의 노력이 만든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것은 구조의 문제이며, 정치의 결과이다. 비틀린 구조와 실패한 정치를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많은 청년이 죽어가고 있다. 청년이 주체로 서야 한다. 청년의 이름만을 팔아 잇속을 채우려는 정치가 아닌, 우리 스스로가 사람답게, 노동자답게, 청년답게 살 권리를 지켜야 한다"면서 "오늘은 어제 죽은 한 청년이 바라던 내일이니 우리는 오늘 이 선언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 이래 최초로 청년노동자대회를 개최한 민주노총은 쳥년 조합원들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공무원노조 청년조합원들이 정리집회를 마친 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년노동자대회에서 바투카다 공연팀이 행진하고 있다.
   
▲ 청년노동자대회에서 댄스팀이 인기곡을 개사한 노래에 맞춰 공연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청년조합원들이 청년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서울시청 앞에서 청년노동자대회가 열렸다.
   
▲ 민주노총 청년조합원들이 청년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배달노동자들이 청년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청년조합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청년조합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청년조합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시민들이 청년노동자들의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 청년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정리집해를 갖고 있다.
   
▲ 공무원노조 청년조합원들이 정리집회를 마친 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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