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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멈춤! 전국대장정, 조합원과 통했다!9월 13일부터 한 달 간 전국 순회, 현장의 분노 확인하여 총력투쟁 결의
오경희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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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1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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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가 18일 10.20 12시 멈춤! 조합원 총투표 결과 보고 및 총력투쟁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13일, ‘10.20 12시 멈춤’ 15만의 하나 된 행동을 조직하기 위한 전국 순회가 끝났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달 13일부터 한 달간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대구경북, 울산을 거쳐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세종충남, 충북, 전남을 마지막으로 전국의 현장을 순회하며 조합원의 분노와 의지를 직접 확인했다. 이미 12시 점심휴무를 실시하고 있는 광주는 광주본부가 중심이 되어 지부총회 등을 조직했다.

   
부산본부가 12시 멈춤! 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전국 순회를 통해 ▲정치기본권 쟁취 ▲온전한 노동기본권 보장 ▲12시 점심휴무, 임금 수당 현실화, 악성민원 해소 등 노동조건 개선 ▲공공의료 확대 및 보건, 소방인력 확충 ▲공적연금 강화, 정년부터 연금 지급 등 5대 과제를 설명하고 조합원들의 결의를 모아냈다. 이 결의는 10월 20일 '12시 멈춤' 공동행동으로 이어졌으며, 온라인 총회를 통해 공무원노동자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순회를 성사한 공무원노조의 노력과 열정은 가시적인 성과로 표출됐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모바일과 현장투표를 병행하여 ‘5대과제 쟁취 10월 20일 12시 멈춤! 공동행동’ 참여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수 99,776명 중 67,428명(67.6%)이 투표에 참여하여 63,315명(93.9%)이 찬성, 압도적으로 가결되었다. 이는 헌신하고 희생한 공무원노동자를 우롱한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며,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한 투쟁의 다짐이 응집된 결과였다.

   
경남본부가 대의원대회를 열고 12시 멈춤! 성사를 결의했다.

‘10.20 12시 멈춤!’을 성사하기 위한 현장의 노력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공무원노조 전남본부는 9월 28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공무원노동자에게 12시 점심시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고, 부산본부는 10월 5일 12시 점심휴무 전면 시행을 요구하는 본부 결의대회를 개최, 16개 지부의 일치단결된 모습을 통해 투쟁의 의지를 드높였다. 울산본부는 지부별 선전과 대 시민 활동을 통해 점심휴무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특히 12시 점심휴무를 강행할 시 징계하겠다는 구청장에 맞서 지난 12일 조합원 문화제를 개최하고, 20일 당일에는 조합원과 함께 현수막 시위를 진행해 공무원노동자의 의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울산본부 북구지부가 12시 점심휴무 쟁취를 결의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의 이번 ‘10.20 12시 멈춤!’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다는 이유로 점심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지자체 민원실과 읍면동의 민원담당 공무원노동자들에게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점심시간(12시~13시)을 되찾아 온전한 휴식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준법투쟁이며,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대국민 약속이다.

이번 투쟁은 지난 7월 광주본부가 끈질긴 투쟁으로 쟁취한 12시 점심휴무를 전국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12시 점심휴무를 이슈화하는 과정에서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밥은 편하게 먹어야 한다”며 민원인들의 지지도 잇따랐다. 따라서 민원인에 대한 계도, 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상당수의 지자체에서 12시 점심휴무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공무원노조에 가입한 전남본부 고흥군지부는 이번 공동행동 추진 과정에서 단체교섭을 통해 12시 점심휴무를 명문화해 조합원의 쉴 권리를 보장받아 투쟁의 좋은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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