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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발걸음... '김진숙의 희망뚜벅이'공무원노조, 30일 차 ‘진위역에서 병점역까지’ 도보행진 참여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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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4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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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복직을 요구하며 걸어서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김 지도위원의 복직과 고용안정 없는 한진중공업의 매각을 반대하는 염원을 담은 ‘희망 뚜벅이’는 3일 30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희망 뚜벅이’는 2백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참여하여 경기도 평택시 진위역에서 시작해 경기도 화성시 병점역까지 진행되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호일 위원장과 김현기 수석부위원장, 김창호 부위원장, 사무처 간부들도 '희망 뚜벅이'에 참여해 청와대로 향한 도보행진에 힘을 실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 등이 김진숙 지도위원과 희망뚜벅이를 시작하기 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자인 김 위원은 지난해 12월 30일 SNS를 통해 “앓는 것도 사치라 다시 길 위에 섰다. 연말까지 기다렸지만, 답이 없어 청와대까지 가보려고요. 복직 없이 정년 없습니다”라고 밝힌 뒤 서울 청와대를 목표로 부산 호포역에서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현재 암 투병 중인 그는 항암 치료도 포기했다.

‘희망 뚜벅이’의 최종 목적지인 청와대 앞에서는 송경동 시인과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수석부지부장 등이 김 지도위원의 쾌유와 복직을 염원하며 40일 넘게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김 위원의 발걸음은 매우 빨랐다.

   
▲ 김진숙 지도위원과 희망뚜벅이 참가자들이 병점역을 향해 걷고 있다.

김 위원의 힘찬 발걸음에 그의 복직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뒤따랐다. 그와 같은 해고자인 울산 대우버스, 구미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와 쌍용자동차·한진중공업 노동자들도 각자의 요구가 적힌 몸자보를 한 채 함께 걸었다.

   
▲ 김진숙 지도위원과 희망뚜벅이 참가자들이 오후 행진을 시작하면서 가로 막는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경찰이 집시법 위반과 코로나19를 이유로 수차례 행진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희망 '뚜벅이’는 멈추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압박하는 경찰에게 “통행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며 항의했고, 다시 발걸음을 움직여 이날 목적지인 병점역에 도착해 행진을 마무리했다.

'희망 뚜벅이'는 31일 차인 4일은 병점역, 32일 차인 5일은 수원역, 33일 차인 6일은 인덕원역에서 시작된다. 마지막 날인 7일은 흑석역에서 최종 목적지인 청와대까지 걷는다.

   
▲ 30일차 희망뚜벅이를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이 출발지인 진위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진숙 지도위원이 노동자들과 함게 30일차 희망뚜벅이를 진행하고 있다.
   
▲ 김진숙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작업복을 입고 30일차 희망뚜벅이를 진행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김창호 부위원장이 희망뚜벅이에 참여해 걷고 있다.
   
▲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임원, 사무처가 희망뚜벅이에 참여해 걷고 있다.
   
▲ 김진숙 지도위원과 희망뚜벅이 참가자들의 행진을 경찰이 가로막았다. 김 지도원이 경찰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 김진숙 지도위원이 청와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김진숙 지도위원이 30일차 희망뚜벅이를 마친 뒤 병점역 앞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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