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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아이스크림 나누며 ‘답답한 속 풀고 입은 즐겁고’지부사업 소개- 아이스크림DAY(부산본부 영도구지부)
전주희 지부장(부산본부 영도구지부)  |  reporter_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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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3  1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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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부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조합원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치즈만들기, 갯벌체험 등), 호프DAY, 노동 및 현 정세관련 단체 영화관람 등이 있었다. 조합원들 뿐아   니라 가족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이라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해왔던 지부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늘 지속적으로 해온 사업을 할 수 없었다. 대면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지쳐있는 조합원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아이스크림DAY’ 행사를 시작했다. 

   
▲ 추억의 아이스크림, 마음을 열게 한다.

과거의 아이스크림DAY는 여름에 날짜를 정해 하루만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구매해서 지부 사무실에 배치해 조합원들이 아무 때나 편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많은 조합원들이 지부 사무실을 찾아온다. 누가바, 바밤바, 메로나 등 추억의 아이스크림을 비치했더니 조합원들이 어릴 적에 아이스크림 먹던 생각이 난다며 즐거워한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마음이 답답했는데 지부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시원하게 풀어줘 고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조합원이 지부를 찾아오면 같이 자리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비록 한 번에 많은 조합원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스크림 사업 덕분에 꾸준히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는 아이스크림DAY 사업 이후에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 지부 간부들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최대한 자제해야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넋 놓고 있을 수도 없다. 온라인과 유튜브를 이용한 비대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많은 조합원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는 중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한 앞으로 조합원 대면사업은 힘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일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일회성 물품 전달보다 소소하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 조합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한다면 지금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무엇보다 지부를 대표하여 솔선수범하는 운영위원들과 조합원들의 건강이 중요하다. 건강을 잘 챙기고 다 같이 한 마음이 된다면 코로나19도 무탈하게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모든 노동조합 활동의 영역에서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한 새로운 방식의 조합원과 함께하는 사업이 필요하다. 아마 다른 지부에서도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 모두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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