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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공무원노조와 대화합시다”노조연대, 1인 시위, 삭발, 농성 ... 교육감은 "나 모르쇠"
양지웅 기자  |  yju82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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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16: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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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연대가 경기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이재정 교육감에게 노조와의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은 공무원노조의 반대 속에 지난해 12월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이후 도 교육청은 앞으로 노조와 소통하며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연대(경기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 한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교육청지부, 이하 노조연대)는 8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 교육감에게 노조와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연대는 “이재정 교육감은 노조연대 대표자 간담회에서 노조의 충분한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지만 조직개편 후속 행정규칙을 준비하며 노조와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며 “이 교육감식의 말 뿐인 소통, 무책임, 말 바꾸기를 강력히 규탄하며, 노조를 무시하는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경기교육청지부 안재성 지부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교육청지부 안재성 지부장은 투쟁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노동자다”라며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만남 때 새 시대의 노조활동은 집회, 1인 시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단지 교육청 관리자들에게 와서 하소연하고 상담하라고 한다. 정말 궤변이다. 이 교육감의 노조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천박한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지부장은 “항간에 소문으로 천막을 강제집행 철거하고, 천막 농성하는 당사자들을 징계한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그 말이 무서워 철거 하겠느냐. 오히려 더 뭉치는 계기가 되었다. 공무원은 분명히 노동자다. 공무원노동자, 학교비정규직노동자와 대화하고 머리를 맞대 조직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공무원노조 이승애 부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승애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노동자 김용균을 죽인 것은 비용절감 외치던 공공기관의 무분별한 인력감축 위험의 외주화 때문이다. 구의역 김군의 죽음도 마찬가지다”라며 “이재정 교육감의 시설관리직에 대한 일방적 인력감축에 더더욱 분노한다. 시설관리직 인력감축은 학교현장과 학생들을 위험에 노출시킬 것이다. 교육감은 이제라도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대화 테이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양경수 본부장은 “경기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노동자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의 요구는 아이들의 안전 학습권 보장이다”라면서 “교육감이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는 구시대적이고 일방적이다. 교육청 관료들도 똑같이 노동자들을 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연대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기도교육청에서 행정관리담당관과 면담하며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출범한 안전지원국을 없애고 미래교육국과 교육협력국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으로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에 노조연대는 도 교육청이 구성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개편을 졸속으로 추진한다고 비판하며 1인 시위와 기자회견, 삭발식, 농성 등을 진행해왔다.

   
▲ 노조연대 대표자들이 기자회견 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와 면담하고 있다.
   
▲ 공무원노조 이승애 부위원장과 경기교육청지부 안재성 지부장 등이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경수 본부장이 노조연대의 기자회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노조연대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17일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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