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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봉대 참가 수기 - 부산본부 사상구지부장 서영호북녘 대표단과 함께한 행사 하나하나마다 가슴 뭉클
서영호 사상구지부장  |  gnews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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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6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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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단체교섭안을 전달하고 홀가분하게 통선대 전 일정을 다녀오리라 결심했지만 벌써 두 달 가까이 비어버린 지부 사무차장 책상을 채울 새 식구를 맞이해야 하는 중요한 일정 때문에 전 일정을 포기하고 후반기에 결합을 하게 되었다.

8월 9일 오전 부산에서 함께 참여한 동지들과 상경하여 서울 민주노총 대강당에 마련된 환영식을 시작으로 3박 4일의 여정은 시작되었다. 6중대에 소속된 나는 대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통선대의 꽃인 율동을 배웠다. 율동은 지금도 어색하지만 이번 율동은 익숙한 멜로디, 리듬 등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고 활동기간 동안 자주 공연을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율동을 익힐 수 있었다.

   
 

후반기 일정은 4·27 판문점선언의 이행 촉구를 위한 민간 주도의 유일한 남북교류사업으로 선정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의 성사와 대회에 참여하는 북녘 대표단에“우리는 하나다”“우리민족끼리 자주, 민주, 통일”하자는 염원을 안고 함께한 일정들이 무엇보다 가슴 뜨겁고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워커힐 호텔에서의 북녘 대표단 환영식, 상암경기장에서의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그리고 용산역 노동자상에 양대 노총 대표와 북녘대표단의 헌화와 참배, 그리고 마석모란공원에서의 전태일, 이소선, 문익환 목사의 묘에 추모하는 모습에서 나는 다시 우리 민족의 하나 됨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목이 터져라 외치고, 목 놓아 불러본 내 핏줄, 내 동포이기에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목이 쉬어버린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시 만나요, 평양에서”뜨거운 가슴으로 노래한 마지막 환송식에서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그리운 동포들인데, 직접 만나 손을 잡고 악수를 하며, 눈을 마주친 그 순간 순간들, 통일선봉대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순간들이었다.

통일선봉대는 이외에도 투쟁의 선봉대로서 국군기무사를 항의 방문하여 대선 댓글공작과 촛불항쟁을 쿠데타로 짓밟으려한 기무사 해체를 외쳤고, 평택 미군기지에서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이르는 500만평에 이르는 우리 땅을 무상, 무단으로 강점하고 한반도에서 전쟁 놀음을 멈추지 않고 있는 주한미군의 철거를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또한 수원구치소 앞에서 진행된 양심수 석방 문화제에 참석하여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의 석방과 박근혜와 양승태의 부당 재판거래로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외쳤고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는 한일군사정보보호 협정폐기를 비롯하여 이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친일잔재와 적폐청산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380여명의 통일전사가 함께한 19기 통일선봉대는 아쉽게도 3박 4일의 일정을 끝으로 해산했지만 부산에서 참여한 동지들은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달래려 8월 15일 부산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행해진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투쟁까지 함께하고 송정해수욕장에서 다시 모여 해단식을 가졌다.
자랑스런 통일선봉대여!

이 땅에 고통 받는 노동자가 사라지고 분단의 장벽을 걷어버리는 그날까지 선봉에 서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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