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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노동자 하나되어 통일·대동세상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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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2  0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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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지난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대회 이후 약 3년 만에 치러졌으며,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이후 열린 첫 남북 민간교류행사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이 오늘의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이번 축구대회는 판문점 선언을 앞장서 실천해 나가며 북남노동자들의 열띤 기상과 의지를 다시 한 번 힘 있게 과시하고 각 계층 속에 통일 운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하였으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남과 북의 노동자들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통일운동에 주도적으로 나서자는 약속과 다짐의 대회”라고 강조했다.

남과 북 노동자들이 한반도 기를 흔들며 경기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은 큰 환호소리와 함께 열렬히 환영하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통일축구 서울시민 서포터즈’,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등 3만 여명의 관중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우리는 하나다’, ‘힘내라’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북측 가요 ‘반갑습니다’, ‘달려가자 미래로’ 등과 남측 노래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팀과 조선직업총동맹(직총) 건설노동자팀 경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팀과 조선직업총동맹 경공업노동자팀의 2개 경기가 연속하여 진행되었는데 한국노총과 직총 건설노동자팀의 경기에서는 직총 건설노동자팀이 3:1으로 승리하였으며 민주노총과 직총 경공업팀의 경기도 직총 경공업노동자팀의 2-0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선수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밝은 미소로 상대팀 선수들을 안고 통일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하나로 어우러졌다.

경기를 응원한 한 조합원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을 응원하느라 땀범벅이 되었지만 직접 남북 선수들을 보니 감동 그 자체였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칠 때 나도 모르게 목이 메였으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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