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조합원의 빛이었습니다

설남술 동지 정년퇴임 감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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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지부 초대 직협회장으로 노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설남술 선배님의 정년퇴임식에 많은 북구지부 조합원들과 지역의 동지들이 함게하여 퇴임하신 선배님의 앞날을 축복하여 주었다.
▲ 북구지부 초대 직협회장으로 노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설남술 선배님의 정년퇴임식에 많은 북구지부 조합원들과 지역의 동지들이 함게하여 퇴임하신 선배님의 앞날을 축복하여 주었다.

“당신은 우리들의 힘이었고 노동조합은 당신에겐 삶이었습니다”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 부패 척결을 외치면서 2번 구속, 2번 해직, 공무원 노동조합 17년의 활동을 마치고 퇴직하는 전국 최초로 결성된 광주북구청 직장협의회 초대회장이면서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 2대 지부장인 설남술 동지 정년퇴임식이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부인 박경숙 여사와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동조합 위원장을 비롯 최종수 초대 광주본부장, 강기수 2대 광주본부장, 정형택 3대 광주본부장(현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김은환 회복투 집행위원장 그리고 이한민 양산동장 등 옛 직장협의회 및 공무원노조 초창기 활동했던 동지들과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간부들과 북구청 공무원 동기, 동료,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쉬움과 감동이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설남술 동지는 이날 석별인사를 통해 “초창기 노동조합은 무서움과 설래임이 교차하는 수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노동조합을 지켜왔고 더 나은 공직사회개혁을 헌신한 것에 대해 자신에게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히는 등 가족, 친인척, 동료들에 대한 속깊은 얘기가 나올때면 눈물을 훔친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해직 후 폐쇄공포증과 공황장애로 인한 자신과의 싸움은 장내를 숙연해지도 했다. 설동지는 짧은 인사를 노동자들의 영원한 구호를 힘찬 목소리로 “단결! 투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함께 꽃길만 걷을 수 있도록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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