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권력에 맞선 조합원 승리 기억되길

임우진청장 사퇴투쟁 완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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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부터 임우진청장 사퇴투쟁을 주도했던 전대홍 전지부장, 이태진 전사무국장등 서구지부 운영위원들이 서구청광장에서 투쟁현수막을 들고있다.
▲ 2015년부터 임우진청장 사퇴투쟁을 주도했던 전대홍 전지부장, 이태진 전사무국장등 서구지부 운영위원들이 서구청광장에서 투쟁현수막을 들고있다.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정의는 힘없는 자들에게는 폭력이 되고 가진 자들을 위한 법은 못 가진 자들에게는 독약이 된다.

지부장 개인이 아니고, 운영위원 몇몇이 했던 투쟁이 아니었다. 민주와 인권의 도시인 광주에서만 가능했던 위대한 조합원들의 승리였던 것이다.

서구지부의 투쟁과 승리는 작게는 광주본부의 자랑이요, 소중한 자산이며, 크게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존재 이유이며,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강령에서 밝혔듯이 좁게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권익보호에서부터 넓게는 자주․민주․평화를 지향하고 불평등 해소와 인간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공무원노조 서구지부의 기나긴 투쟁이 이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고, 권력자의 폭력에 맞서 흩어짐없이 하나된 투쟁력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적폐청산을 위한 노동조합의 강력한 힘과 지혜로움이 얼마나 매섭고 날카로운가를 보여준 서구지부 조합원들의 불꽃같은 열정에 감사하고 끝까지 힘써주시리라 믿는다.

권력자들에게는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싸워주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고 거짓과 부정의는 반드시 몰패한다는 것이다. 이제 서구투쟁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러나 그 투쟁력은 우리에게 더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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