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시지부(지부장 김민)와 북구지부(지부장 정내인)는 제38주년 5·18민주항쟁을 기념하며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5·18민주항쟁 사적지를 순례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지부는 조합원 등 20여명이 오월 광주의 성지인 망월동 구묘역을 찾아 민주항쟁에 희생되신 열사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오월 열사들과 그들의 광주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또한 5·18민중항쟁 당시 시민들이 체포·구금되어 군사재판을 받았던 상무대 법정·영창 등을 원래 위치에서 100m 떨어진 곳에 복원 재현한 5·18자유공원을 방문하여 당시 5·18민중항쟁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군사재판을 받았던 법정과 6개의 감방으로 이루어진 영창 등을 체험·관람하였다.
북구지부도 80년 5·18민중항쟁을 정점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남대 5·18 기념관을 방문했다. 특히 오월관은 5·18민중항쟁의 전개과정을 사진과 현장 자료들을 중심으로 재현하여 5·18민중항쟁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공간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망월동 구묘역을 순례하며 5월 영령들에게 합동참배하고 광주정신과 민주영령의 정신을 가슴속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5·18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여러 곳에서 흩어져 있던 5·18 기록물을 한 곳에 모아 보존 전시한, 금남로 (구)카톨릭센터에 자리잡은 5·18민주화운동 기록관(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됨)을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