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공무원노조 일제히 현판식

공무원노조에 봄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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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공무원노조 일제히 현판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종욱, 이하 광주본부)와 교육청본부 광주지부에서는 지난 13일 2009년 이명박 정부시절부터 온갖 탄압과 억압속에서 법외노조의 길을 걸은 지 10년 만에 마침내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은 역사적 날을 기념하고자 광주시지부를 비롯한 광산구지부, 남부지부, 동구지부, 북구지부, 서구지부, 교육청본부 광주지부가 일제히 같은날 같은 시각에 기념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는 공무원노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해직자 원직복직과 20만 조합원 시대를 열자는 조합원들의 열망을 가득 담아 조직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무원노조가 되고자하는 염원을 담아낼 것이다.

이날 열린 설립신고의 축하 현판식에서는 집행부 간부들도 다수 참석하여 함께 축하해 주고, 노동조합 간부는 물론 많은 조합원이 함께 참석하는 등 공무원노조 광주지역 6천여 조합원 모두가 흥겹게 자축하며 지난날을 회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부 지부에서는 2006년 당시 노조사무실 폐쇄를 온몸으로 막아냈던 동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행부의 비상식적인 언행에 대한 질긴 머리싸움기억과 지금도 현장에 그대로 있는 노동조합 앞 철문의 일그러진 철문 손잡이를 보면서, 무지막지한 경찰 폭력에 맞서 처절하게 몸싸움했던 일명 독수리 5형제 무용담을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당시엔 너무 가혹했다.

이제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지금부터는 미래가 중요하다. 과거는 바꿀수는 없지만 오늘 무슨일을 하느냐로 내일을 바꿀 수 있다. 공무원노조의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 광주지역 공무원 노조가 일제히 현판식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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