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먹는 물 책임지는 숨은 시민의 공복 화순 동북취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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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먹는 물 책임지는 숨은 시민의 공복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연월리에 위치한 동복취수장.

광주광역시청으로부터 약 91㎞ 떨어져 있는 이곳은 광주광역시청 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 소속으로 8명의 직원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광주시청을 출발하여 2순환도로를 타고 화순로로 진입하여 화순 동면을 지나 약10분정도 이동하면 인적이 드문 좁다란 산길을 따라 거슬러 오르면 동복수원지가 한 눈에 펼쳐지고 굽이굽이 뻗어있는 산세는 높고 험한데도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탄성을 자아내는 듯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복댐이라고도 불리어지고 있는 동복수원지는 1971년 2월에 준공되어 광주시민의 주 상수원으로 오염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청정한 상수원 전용댐이며 용연정수장과 지원정수장에서 정수처리하여 동구와 북구 일원에 공급하는 요지이다.

이곳 동복취수장에서 근무하는 조합원들은 ▶동복취수장 및 동복수원지 내 선박 운용 관리 ▶수원지 내수면 순찰 및 동복취수장 전기설비 유지관리 ▶동복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불법 행위 계도단속 ▶상수원보호구역 통행제한 도로 단속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이처럼 적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민들의 60%에 달하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일선에서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곳 조합원들이 갖고 있는 고충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원거리의 출퇴근 시간, 1인 체계의 밤샘 근무시간, 도서벽지수당의 미적용, 문화적 혜택을 제공 받지 못하는 점 등은 우리가 막연히 생각한 ‘여유와 개인적 시간의 여유로움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불편한 진실로 받아들여야 했다.

조병춘 동복관리장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광주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특히 “동복수원지가 전국에서 직할 자체 댐으로 운영히고 있는 2개 댐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진솔한 마음으로 더욱 더 맑고 안정적인 광주의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하며 직장동료들과 힘찬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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