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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중행본부 해양수산부지부 국립수산과학원 도정완 지회장 인터뷰2008년 공기업 민영화 추진때 노조 힘 느껴, 하루 중 절반 머무는 현장 분위기 좋아져야
정지현 기자  |  chanumul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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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30  22: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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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3일 양일간 조합원 투표를 통해 공무원노조에 가입한 국립수산과학원 도정완 지회장을 만났다. 도정완 지회장은 지난 20-21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지회장에 선출됐다.

   
▲현재는 강릉 동해어업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도정완 지회장은 일주일에 한번 본원(부산)에 와야한다.

* 본인의 소개를 부탁한다.

현재 강릉에 있는 동해수산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전공했고, 의대에서 어류바이러스를 연구했다. 1998년 양식장에서 돌돔이 폐사하면서 수백억의 손해를 입었는데, 그 이듬해 수과원에서 4개월 정도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진단과 해결을 했다. 그 이후 수과원의 요청도 있었고 삼수 만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 2004년 직협때 가입을 했고, 2008년에는 공무원노조 조직국장을 했다. 선출직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이명박정권 당시 공기업의 민영화 바람이 수과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산림과학원에도 불었다. 당시 민영화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영화저지 서울 상경투쟁을 하면서 조합원의 수는 적지만 노동조합의 힘을 봤고, 조합원들의 격려와 다른 연구원들의 후원이 힘이 되었다. 이제 지회장에 선출된 지 일주일 되었다. 연구와 지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도록 정도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일반인들에게 낯선 수과원은 어떤 곳인가.

국립수산과학원은 1921년 수산시험장으로 창설된 이래 조만간 100주년을 맞는다. 긴 역사의 시간 속에서 조직개편도 많았고 농림부, 수산청, 농림수산식품부,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 소속이 되었다. 본원은 3부 13과 4센터, 소속기관은 6개의 1차 기관과 5개의 2차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원에서 주로 하는 일은 수산물에 관한 조사와 시험, 연구, 수산 자원관리 수산공학 기술 개발, 수산생물 질병 연구 및 방역, 해양환경 조사 및 보전 기술연구, 품종심사 및 관리, 수산기술 지도 및 보급사업을 지원한다.

쉽게 설명하면, 수과원의 올해 4개의 핵심 연구과제가 ▲Smart Fish Farm 관리시스템 개발 ▲넙치 3無(무항생제, 무환수, 무병) 양식 신기술 개발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경쟁력 강화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 개발이다. 농업처럼 수급조절의 문제가 아니라 품종을 키울 때 문제(전염병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폐사)를 바로 바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넙치(양식율 50%)의 예를 들어 농촌과 마찬가지로 수산업 또한 노령화되고 있고 이제는 산업화를 지나 자동화의 시대를 만들고자 한다. 넙치양식을 자동화하고, 품질이 좋은 넙치를 생산하기 위해 무항생제 사료를 연구 개발하여 보급화 하는 것이다.

수과원에서 주 인력은 연구원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험실에서 연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동서남북 전국에 있는 6개의 센터에서 고유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고래, 갯벌, 페류, 독도, 해조류 그리고 국내의 강과 하천을 연구하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본원에서는 이를 취합하여 통계를 내고 추가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지자체에서 시행 관리해야 한다. 축산의 경우 정확한 개체수 파악을 지자체에서 해결하고 있지만 수산업은 그렇지 않다. 바다의 수많은 종과 개체수를 셀 수 없기 때문이다.

멸종 위기종의 경우, 종어(민물)는 부화를 시켜 강에 방류하고 있으며, 요즘 금명태, 금징어라 해서 사라져가는 종에 대해서는 어업금지를 유도하고 있다. 몇 년 안에 명태는 어획금지종이 될 예정이다.

   
▲ 지난 2008년 민영화반대 서울상경 투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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