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직복직관련 당,정,청 협의체 구성 약속받아.. 5.1총력투쟁 결의

4월 총력투쟁, 해직자원직복직 돌파구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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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지난달 29일 설립신고를 쟁취한 후 올해를 해직자 원직복직의 원년으로 만들 것을 다짐하며 4월 한 달간 총력투쟁을 전개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해직자 원직복직을 위한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에는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300여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직자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공무원노조는 결의대회를 마친 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하고 인근에 단식노숙 농성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과 임기범 부위원장, 회복투 김은환 위원장의 단식노숙 농성으로 포문을 연 투쟁은 16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김은환 회복투 위원장은 16일 동안 단식투쟁을 통해 해직자 원직복직투쟁의 승리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공무원노조는 총력투쟁 기간 동안 하루 3회 이상 청와대, 국회, 정부청사 등 주요 거점지역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정부청사 항의방문, 여야대표 면담투쟁, 결의대회 등을 가지며 매일 12시간 넘게 강고하게 진행했다.

또한 공무원노조 지도부를 비롯하여 각 본부의 깃발아래 참여한 간부들도 함께 릴레이 단식농성에 동참하여 투쟁에 힘을 실었으며 136명의 해직자로 구성된 회복투도 집단적 결의를 모아 단식노숙농성에 참여하며 공무원노조의 일치단결된 힘을 보여주었다.

이번 투쟁은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의 복직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정부와의 사전협의를 거친 후 단식투쟁 16일째인 지난 20일 단식농성장을 방문하여 “해직자 원직복직 관련 당,정,청 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방안을 논의 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여 공무원노조 임원회의와 회복투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정부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단식농성을 중단하며 일단락됐다.

공무원노조는 23일 청와대 앞에서 농성장 해단식을 갖고 향후 더 큰 투쟁을 결의하였다.

김주업 위원장은 “이번 투쟁에서 우리는 해직자원직복직 투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고 조직의 저력과 단결된 힘을 확인했다”며 “오늘의 해단식은 투쟁의 마무리가 아니라 더 큰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라고 밝히며 5월 1일 총력투쟁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공무원노조는 17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전교조와 공동으로 해직자원직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25일에는 정부청사를 방문 인사혁신처장을 면담하여 해직자원복직특별법 제정에 정부의 입장을 찬성으로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또한 오는 5월 1일 노동절에는 청와대 앞에서 전국의 1,000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해직자원직복직, 노동, 정치기본권 쟁취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하여 공무원노조의 요구를 사회 의제화 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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