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항일행적을 느끼며 공직자 자세 되새겨

공직자 역사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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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을 진정하며 시작한 공직자 역사기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처음은 항상 새롭고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나에게 있어서 공직자 역사기행은 여권을 발급받고 대한민국이 아닌 땅을 밟아보는 첫 해외방문이었다.

하지만 공직자 역사기행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된것은 첫 해외방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중국 땅에 펼쳐져 있는 우리역사의 한 페이지를 직접 느껴보았다는 것에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치던 간도를 직접 가보고 역사현장을 눈으로 보았다는 것이 가슴뭉클하게 다가왔다. 청산리·봉오동 전투 유적지를 보면서 치열했던 역사현장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었고, 당시 독립운동가 분들의 발자취를 돌아봄으로써 잊혀져가는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었다. 백두산 천지로 올라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설원 속에 비춰진 백두산 천지 모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진한 감동이 나도 모르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중국을 통하여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보고 나니 무언가 모를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지만 날씨가 맑고 청명하여 깨끗한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써 아쉬움을 달래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바로 우리나라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과 관련된 윤동주 생가 및 용정중학교였다.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을 향한 절절한 소망, 그리고 고뇌와 진실한 자기성찰의 의식을 시에 표현한, 우리나라 대표 민족시인이었다.

4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우리가 가 본 역사현장은 매우 일부겠지만 이렇게나마 백두산 및 항일유적지 등을 탐방함으로써 옛 선인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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