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은 오래된 청사 중 하나이다.
7개 건물로 나뉘어 있으며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 직원들뿐만 아니라 민원인들도 불편해한다. 그 중 하나 순천만을 담당하는 순천만보전과를 찾았다. 가장 힘든 고역은 쉼 없이 몰려드는 차량이다. 주말이면 수백 수천대가 오고간다. 대부분 주차장은 용역을 주기 마련인데 직원들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점심 먹을 시간 아니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을 때도 있다.
갑자기 한파가 불기 시작한 날인지라 주말이지만 한가한 편이었다. 세계 4대 습지인 순천만은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는 더군다나 흑두루미 1500마리가 월동을 준비하러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