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 현수막에 벌금 100만원? 촛불정신 부정하는 검찰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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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김대현 본부장)는 11월 15일 11시 5.18민주광장에서 촛불혁명 부정하는 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는 12월 4일 광주시청과 5개 자치구 청사에 ‘박근혜 퇴진’ 현수막을 내건 6개 지부의 지부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징계를 추진했다. 최근 검찰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의 조직전환 투표를 추진했던 광주시지부 운영위원 10명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반면 현수막 게첨건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을 근거로 6명에 대해 100만원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다.

광주본부 박동일 수석부본부장은 여는 말에서 “1700만 촛불 정신을 부정하는 검찰의 약식 기소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제시민사회노동단체와 연대하여 촛불정신을 배신한 정치권력과 이에 부역하는 무리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정권의 공무원이 아닌 국민의 공무원으로 불의한 권력과 제도에 맞서는 정당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반년 동안 지속된 박근혜퇴진 촛불집회는 촛불혁명으로 명명되었고 그 과정에서 온 국민이 동의한 ‘박근혜 퇴진 현수막 게첨’건을 검찰이 약식 기소한 것은 국민에게 ‘경범죄처벌법’이나 ‘도로교통법’ 위반을 통보한 것과 같은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어 광주본부 최종덕 동구지부장이 결의를 다지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에는 현지스님(광주615공동위원회상임대표), 림추섭(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상임대표), 장헌권(광주NCC 대표), 류봉식(광주진보연대공동대표), 김영정(광주진보연대집행위원장), 허달용(광주민예총 회장), 한광진(518부상자회 사무총장), 김춘선(5월여성회사무총장), 518관련 옛도청복원농성장을 지키는 어르신들, 윤영일(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 사무총장), 윤민호(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 소재섭·김현정(이상 광주북구의원), 김선미·정진아(이상 광주광산구의원), 정우길(민주노총광주본부 제5기 수석부본부장후보), 박현완(민주노총광주본부 제5기 사무처장후보), 하태정(금속광주전남 금호타이어지회 수석부지회장), 김정섭(전교조광주지부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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