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충남대에서 26차 전국대의원대회 개최

300여 대의원, 설립신고·해직자 원직복직 투쟁 결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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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제26차 임시 대의원대회가 9일 오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 공무원노조 제26차 임시 대의원대회가 9일 오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설립신고·해직자 원직복직 등 노조할 권리 쟁취를 목표로 한 김주업 위원장의 10일차 단식농성과 전국적인 공동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이 날 모인 300여명의 대의원들은 “투쟁”만이 우리 앞에 놓여진 정세를 주체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길임을 확인하고 당면한 9월 15~16일 1천 간부 결의대회 조직을 힘 있게 결의했다.

▲ 10일차 단식농성 진행 중인 김주업 위원장이 대회사에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 10일차 단식농성 진행 중인 김주업 위원장이 대회사에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대회사에 나선 김주업 위원장은 “전국적인 공동행동과 회복투 전원의 노숙농성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문재인 정권의 본질과 한계를 확인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정권이 쌓아놓은 기준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투쟁만이 현 시기 조성된 난관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했다. 또한 “9월 15~16일 1000명 규모의 전간부 결의대회, 이번엔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호소하면서 “이 자리에 모인 간부동지들이 결심하면 1000대오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그렇게 해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300여 대의원들은 “투쟁”으로 화답하며 결연한 의지를 세웠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한 번의 결의대회, 한 번의 총궐기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그런 투쟁들은 사막 위에 떨어진 한 방울의 물처럼 그냥 사라지고 마는 투쟁이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투쟁들이 모이고, 앞으로 우리가 전개할 투쟁들이 모여서 최종적인 승리를 일구어낼 것이라 확신한다. 지도부가 앞장서서 분골쇄신 하겠다”고 결사의 각오를 밝혔다.

이 날 대회에서는 ‘조합원 징계 재심사의 건’과 ‘규약개정의 건’이 각각 처리되었으며 ‘2016년 하반기 회계감사 결과 승인의 건’ 논의 중 재석확인 과정에서 성원 부족(총 492명 중 228명(과반: 247명))으로 제26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는 종료되었다. 이 날 미통과된 안건은 차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마지막 상징의식에 참여한 대의원들은 각자의 다양한 생각들이 적힌 ‘설립신고는 ○○○이다’, ‘해직자 원직복직은 ○○○이다’라는 손피켓을 들고 단상위에 올라 설립신고와 해직자 원직복직 투쟁 승리를 다짐했다.

▲ 안건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300여 대의원 동지들
▲ 안건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300여 대의원 동지들
▲ 단상 위에 오른 대의원들이 9.15~16 1천 간부 노숙농성투쟁을 결의하며 집단 상징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 단상 위에 오른 대의원들이 9.15~16 1천 간부 노숙농성투쟁을 결의하며 집단 상징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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