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news/photo/201709/4625_10475_4632.jpg" alt="▲ 공무원노조 김주업위원장이 분향강신을 하고 있다.">
figcaption>▲ 공무원노조 김주업위원장이 분향강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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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설립신고, 해직자 원직복직 등 노조할 권리 쟁취를 위해 광화문 농성장에서 단식 농성 5일차인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촛불혁명으로 정권은 교체되었지만 공무원노조의 요구안은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과거 막막했던 16년 전 그 시절에 비하면 전망은 밝다. 선배들의 투쟁과 그 경험으로 이루어 놓은 성과를 이어받아 함께 우리 앞에 놓여진 길을 개척해나가자”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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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한 "차봉천 초대위원장과 선배 동지들이 가졌던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고 투쟁한다면 어떠한 험난한 길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故 차봉천 위원장의 뜻을 이어받아 남은 임기 동안 설립신고를 비롯한 공무원노조 10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p>유가족을 대표하여 故차봉천 위원장의 막내동생인 한국폴리텍대학 차길환 학장은 유가족 추도사에서 “매년 만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활동가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형님이 걸어온 그 힘든 길을 여러분들이 또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아프지만 여러분들 가는 길이 빛이 될 것”이라며 "형님이 생전에 강조하신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먼 길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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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어 공무원노조 권승복 3기 위원장은 “故 차봉천 위원장과 함께 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시청광장에서 월드컵 4강을 외치는 와중에 주목받지 못했던 명동성당 농성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당시의 공무원노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설립신고와 해직자 원직복직 등 노조할 권리 쟁취를 위해 단식중인 김주업 위원장과 후배공무원들을 보니 힘이 난다. 함께 힘내서 싸워가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img src="/news/photo/201709/4625_10478_4633.jpg" alt="▲ 공무원노조 권승복 3기 위원장이 "설립신고 쟁취, 해직자 원직복직"을 위해 단식 중인 김주업 위원장과 후배 공무원들이 힘을 합치면 어떤 일이라도 해결 할 것이라고 추모발언을 했다.">
figcaption>▲ 공무원노조 권승복 3기 위원장이 "설립신고 쟁취, 해직자 원직복직"을 위해 단식 중인 김주업 위원장과 후배 공무원들이 힘을 합치면 어떤 일이라도 해결 할 것이라고 추모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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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주기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하여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 이재광 수석부위원장, 전호일 부위원장, 이승수 부위원장, 서정숙 부위원장, 유완형 서울본부장, 김현기 경기본부장, 채시병 강원본부장, 김창호 법원본부장, 이문행 세종충남본부장, 이형섭 강원본부장, 안상영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고인의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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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추모식 이후에는 201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서울시청지부 故안현호 동지의 묘소를 찾아 참배와 헌화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