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행정안전부 적폐관료는 청산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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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촛불에 의해 잉태된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여전히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부패권력에 편승해 노조탄압을 일삼고 있는 행정안전부 적폐관료들의 청산을 촉구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무원노조의 면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서울본부의 결의대회 이후 면담 요청에도 “불법노조라 대화할 수 없다”는 핑계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또한 내년도 수당 예산을 노사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지부의 성과급 균등분배에 대해 징계 공문을 남발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9년간의 적폐정권에서 부패권력을 보위하고,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만행을 지속해왔던 행정안전부의 행태를 꼬집으며 시대가 바뀌었어도 군사정권 하의 ‘내무부’ 역할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노조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혁명의 힘은 수구정권 9년의 수많은 사회적폐에 고통받아 온 민중의 염원이었음을 강조하면서 행정안전부가 공무원노조와의 대화와 소통을 거부하는 것은 분명 새정부의 정책기조와 집권기반을 거부하는 항명행위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합법화를 분명히 표명했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의 결성을 가로막는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로 단속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공무원노조는 행정안전부를 향해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기치로 걸고, 부패권력과 투쟁의 역사를 걸어온 민주노조를 즉각 인정할 것’과 ‘부패한 정권과 결탁해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사리사욕을 채운 행정안전부 적폐관료를 즉각 청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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