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세상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 대전부터 광화문까지 도보행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참가자들이 도보행진에 앞서 천안시 두정동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참가자들이 도보행진에 앞서 천안시 두정동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탈핵운동단체들이 지난 6월 24일부터 핵발전소 증설 중단과 핵발전소 폐기를 위한 도보순례를 나섰다.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는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과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초록교육연대, 탈핵에너지교수모임 등이 주관하고 있고 지역별로 녹색당을 비롯한 진보정당과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결합해 도보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탈핵의망 도보순례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위치한 대전에서 발대식을 갖고 7월10일 1차 순례에 이어 8월 17일부터 26일 2차 순례를 광화문까지 총 27구간 501.3KM를 도보로 순례한다.

현재 1차 순례는 6월 2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시작으로 대전시내권 116KM를 도보로 행진하며 시민들과 함께 탈핵운동을 펼친 가운데 6월 30일 저녁 공주시에 도착한 순례단은 7월1일부터 충남권에서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지역은 공주시에서 아산시와 천안시를 거쳐 경기도 평택시까지 95.4KM를 순례하고 있으며 오늘 평택시에 도착 예정이다.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삼척대학 성원기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이 사용기한이 지났음에도 10년씩 두 차례나 연장하다가 결국에는 대재앙을 맞았다”고 설명한 뒤 “이는 우연히 지진에 의해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일어난 사고라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선포하며 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탈핵시대로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이며 “이제 완전한 탈핵의 시대를 열기 위해 가야할 길이 멀지만 탈핵운동의 노력으로 조금씩 탈핵이 앞당겨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는 지난 2013년 8월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를 주축으로 삼척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국토도보순례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의 핵발전 시설을 출발해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순례를 지속하고 있다.

 

▲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성원기 교수로부터 일정을 설명듣고 있다.
▲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성원기 교수로부터 일정을 설명듣고 있다.

 

▲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천안시를 출발해 평택시를 향해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천안시를 출발해 평택시를 향해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공무원U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