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이창호의원의 자진사퇴로 인해 광주남구지부의 이창호 의원 사퇴투쟁이 전격적으로 종료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남구지부(지부장 안영석)는 즉시 승리보고대회를 열고 기간의 투쟁과정에서 지부를 믿고 적극 투쟁에 동참해준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노동단체의 적극적인 연대가 '승리의 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안영석 지부장은 “이창호의원의 사퇴서를 남구의회가 수리하기보다는 제명 처리할 것을 재차 요구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구민들의 우려와 투쟁의 장기화 등을 고려해 이의원의 사퇴를 받아들인다”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전무후무한 ‘흉기난동’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남구의회 역시 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환골탈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의 투쟁을 지지 연대해준 광주시민들과 시민사회노동단체에 감사드리고 특히나 긴 시간 투쟁을 끝까지 지지해주고 농성에 적극 동참해주신 700여 남구지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남구지부는 기자회견 종료 후 21일간 진행했던 천막농성을 마무리하였고 기간의 투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창호의원은 오는 11일에 열리는 남구의회 5분 발언에서 사퇴의 뜻을 전체 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