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담는 짜릿함의 묘미, 희열과 진한 동료애로 뭉쳐

동호회 탐방 <동구청 사진동아리 ‘뷰: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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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청 사진동아리 'VIEW'의 회장 건축과 이안수님
▲ 동구청 사진동아리 'VIEW'의 회장 건축과 이안수님

동구청 사진동아리 ‘뷰 : View'는 2017년 초에 결성되어 4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취미활동을 시작했다. 회원들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또는 외부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직원들과 또 새롭게 사진을 배우고 싶어서 참여한 직원들로 구성되었다.

첫 모임에서 회원들이 함께 모여 동아리 이름을 지었는데, 모두가 동의하는 이름은 ‘뷰 : View’였다. View의 사전적 의미는 견해, 관점, 시야이다. 단순하게 ‘바라본다’라는 의미에 중의적인 의미를 더한다.

회원들 대부분은 사진 초보자들이어서 이들에 대한 이론 강의를 누가 해줄 것인지, 또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사실 사진 활동을 오래 하신 분들도 막상 이론 강의를 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 회원 중 사진학과를 졸업한 이재관 주무관이 이론 강의를 맡아 주기로 해서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회원들에게는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사진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해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사실 요즘은 스마트폰의 기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굳이 어렵게 사진을 배우지 않아도 된다. 또한 고가의 DSLR이면 금상첨화지만 꼭 좋은 카메라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요즘 사진의 기능은 각종 뉴미디어를 통한 SNS상에서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진심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은 백 마디 말보다 훨씬 뛰어난 전달력을 갖는다.

‘뷰 : View’는 매월 사진주제를 설정해 이론과 실기를 겸한 2회의 강의를 진행하며 회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함께 보면서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사랑’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고 조선대학교 장미정원으로 단체출사를 나섰다. 사무실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장미향기 속에서 회원들끼리 도시락 토크를 진행하며 직장에서 느껴보지 못한 희열과 회원 간의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취미활동은 자아실현과 삶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공동체는 더 밝고 튼튼한 힘줄의 역할을 한다.

똑같은 주제와 사물들이 주어져도 발현하는 완성품들의 성분과 모습들이 각양각색으로 잉태되는 것을 보면, 작품의 질을 따지는 이분법적 생각들은 일순간에 사라지고 무의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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