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존중 평등사회' 위한 대선투쟁 선포

"촛불이 만든 대선, 정권교체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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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16일 오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2017 민주노총 대선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민주노총
▲ 민주노총이 16일 오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2017 민주노총 대선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민주노총

민주노총이 대선 시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등 사회대개혁을 위한 본격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민주노총 대선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촛불의 힘으로 만든 대선과 새 정부가 들어서는 시기가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適期”라며 “대선 시기 ‘노동존중 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면적이고 집중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1만원, 저임금 타파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노동3권 보장 △국가기구 개혁과 사회공공성 강화 △불법 양대지침 및 성과퇴출제 폐기 등이 민주노총이 이번 대선 시기 사회적 의제로 전면화할 요구들이다.

민주노총은 광장‧거리 투쟁과 함께 대선 후보들에 대한 정책 사업을 병행해 이러한 요구들을 관철시킬 계획이다. 촛불의 요구를 계승하는 ‘촛불 시즌2’를 통해 노동 의제를 공론화하는 한편 대선 후보에 대한 정책 질의 및 간담회‧토론회도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과 4월 15일 열리는 노동자‧민중의 대선 요구 실현을 위한 민중대회 및 3.29 민주노총 결의대회, 5.1 노동절 대회 등이 주요 의제를 전면화할 대규모 집회로 예고됐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선에서 ‘진보진영 후보 지지’와 함께 ‘반노동‧친재벌 입장 타격 투쟁 및 낙선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촛불이 만든 5월 조기대선이 정당·정치인들의 ‘잿밥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헬 조선을 바꾸라는 촛불과 노동의 요구를 외면하는 대선후보는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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