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모란공원 열사 참배로 2017년 활동 시작

서울지역본부 “앞장서서 부패정권 몰아 내자” 결의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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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이재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이봉식 서울지역본부 수석부위원장, 유완형 서울지역본부장, 서정숙 부위원장, 권재동 전 서울지역본부장 등 지부장들이 차봉천 열사 묘소 앞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 좌) 이재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이봉식 서울지역본부 수석부위원장, 유완형 서울지역본부장, 서정숙 부위원장, 권재동 전 서울지역본부장 등 지부장들이 차봉천 열사 묘소 앞에서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이하 서울지역본부)는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모역에서 지부장 등 80여 명과 함께 참배를 시작으로 2017년 탄핵정국 노동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완형 서울지역본부장은 “전태일 열사가 자신을 불사르고 산화했다. 47년이 지난 현재에도 노동자가 철탑에서 굴뚝에서 투쟁하고 있다”며 “아직도 이 땅에는 노동자가 자살하고, 분신하며 자본과 권력에 맞선 투쟁이 끊어 지지않고 있다. 더 이상 이땅의 노동자가 분신하고 자살하는 일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유 본부장은 “서울시청지부가 연초 투쟁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지역본부 산하 지부장들이 단결해서 함께 투쟁 했기 때문이다”며 “2016년 1천만 명의 촛불의 정신을 이어 받아 6.10항쟁  30주년이 되는 2017년에는 정권교체를 뛰어넘어 특권층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서울지역본부 지부장과 조합원들이 중심이 되어 선도적으로 투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좌) 김경용 서울시청지부장, 서정숙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노병환 용상지부장 등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좌) 김경용 서울시청지부장, 서정숙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노병환 용상지부장 등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공무원노조 서정숙 부위원장은 “차봉천 열사가 살아온 발자취를 들을 때 마다 반성하고 결의를 다졌지만 매번 또 반성하고 결의를 다진다”면서 “2017년에는 정권교체, 민주노조 사수, 공무원노조 요구 사항 등을 관철 시켜야 하는 아주 중요한 투쟁의 시기다”며 “우리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주역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로 유 본부장의 신년사에 회답했다. 

 

지부장 대표 발언에 나선 김경용 서울시청지부장은 “서울시청 지부가 연초 투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 본부, 지부 간부들이 단결하여 싸운 결과이다. 2017년 가는 길마다 승리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작의 불과하다”면서 “우리 공무원노조는 기적을 바라고, 기적을 원해서도 안 되고, 기적을 만드는 공무원노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병환 용산지부장은 “지난 해 1천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외쳤다”며 “그 높은 시민의식을 우리 공무원노조가 이어 받아 2017년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지역본부는 차봉천 공무원노조 1대 위원장, 안현호 서울지역본부 서울시청지부 사무국장, 전태일 열사 묘 순으로 참배를 가졌다.

 

시무식에 참여한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간부들이 전태일 열사 모소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무식에 참여한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간부들이 전태일 열사 모소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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