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적연금 개악저지 공동투쟁 결의대회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가한 공무원노조 조합원 6천여명(경찰추산 4천명)은 연금개악 반대 구호를 외치며 대열을 정리했다.
대열을 정리한 후 이들은 ‘공무원 연금개악 NO'라는 손피켓을 흔들며 ’공적연금 개악 저지, 투쟁 단결’ 구호를 외쳤다.
이어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동해시지부 ‘동해와 바다’ 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공무원의 생존권을 지키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힘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 여러분들이 같이 모여 힘을 내는 것만이 남아있다. 박근혜정부에 맞서 움츠리지 말고 싸우자”고 강조했다.
이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에 거쳐 조직전환 총투표를 실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가입 결정한 경기 이천시공무원노동조합에 인준증 및 지부깃발이 전달됐다.
이천시지부 고광윤 지부장은 “다시 7년 만에 가입했다. 이천시 공무원노조는 전국공무원노조 품에 안기기를 갈망했다. 동지들에게 미안한 마음 부담도 있었지만, 이번에 해소됐다”면서 “14만 동지들과 함께 단결하고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가 가입을 결정했다. 조합원들의 뜨거운 연대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집회 장소를 지나던 덴마크 관광객들도 공무원노조 집회와 관련 설명을 들은 뒤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