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이하 공무원노조 전남본부) 12기가 15일 오후 출범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전남지역 본부・지부 임원과 조합원, 공무원노조 이해준 위원장, 경북지역본부 류동열 본부장과 장은석 사무처장, 민주노총 이병용 전남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공무원노조 임성대 전남본부장은 “노동자들의 미래와 현재를 이끌어가는 조직이 노동조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 길을 선택했다”며 “12기 전남본부의 첫 번째 숙제가 전라남도청 낙하산 인사 투쟁이다. 우리는 피하지 않겠다. 기꺼이 내가 앞장서서 먼저 선을 넘는 투쟁을 하겠다.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무원노조 이해준 위원장은 “올해는 임금 인상을 넘어 연금과 주4일제 같은 사안을 자신있게 돌파해보고 싶다”며 “한 번 제대로 해보겠다. 제대로 믿고 끝까지 함께 해달라. 어떤 조직보다 단결되고 화합하는 전남본부가 믿어주고 잘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거 같다”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난달 2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을 결정한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을 환영하며 조끼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 김동현 위원장은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노조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전남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에게 사회 불평등 해소와 인간의 존엄성 실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공무원노조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든든한 노동조합으로 거듭나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