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넘어, 평등의 봄으로’···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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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3.8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2024년 3.8 세계 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 모인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합원 2천여 명은 “여성 노동자의 투쟁으로 윤석열 정부의 반여성적, 반노동 정책에 맞서 성별임금격차 해소, 평등한 돌봄, 여성노동권 쟁취할 것”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공무원노조 박시현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박시현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대회에 모인 여성 노동자들은 22대 총선을 맞이해 만든 정책 요구안을 발표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함께 결의했다. 여성 노동자 총선요구안은 성별임금격차 해소, 성평등단협의무 법제화, 여성노동자에게 작업중지권 확대, 안전과 재생산에 미치는 노동환경의 성별 영향 점검, 12세 미만 아동양육자에 대한 노동시간단축 우선 적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보신각에 모인 참가자들은 종로 일대, 세운상가 앞을 지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을 진행하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행진 중 주요 거점에서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에 맞선 저항을 상징하는 ‘잠시멈춤 다잉 퍼포먼스’, 차별과 억압을 밟고 넘어서는 여성 노동자를 상징하는 ‘억압과 차별의 뽁뽁이 밟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대학로에 모인 참가자들이 본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로에 모인 참가자들이 본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로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권수정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의 사회로 본대회를 시작했다. 성평등모범상 시상식과 38인 대합창, 여성노동자 총선 요구 발표 등이 진행됐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성차별과 맞서 싸워 온 동지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구조적인 성차별과 성별 임금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의 정책이 차별을 재생산하고 확대하는 현실에 대해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석처럼 뿌리내린 성차별의 고리를 끊어내는 투쟁은 여성들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성차별을 또 다른 차별을 인정하고, 합리화해 불평등이 만연한 불행한 사회를 만들었고, 더욱 심화될 위기에 놓여있다.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박시현 성평등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38인 합창단에 함께 한 공무원노조 박시현 성평등위원장은 "공무원은 고용에서 여성이 성차별을 겪지 않는 몇 안되는 직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성의 비율이 증가해 왔지만, 비율만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여가부 폐지에 열올릴 것이 아니라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내실 있는 성별근로공시제를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 중 '차별과 억압의 뽁뽁이 밟기'를 하고 있다. 
3.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 중 '차별과 억압의 뽁뽁이 밟기'를 하고 있다. 
.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 중  ‘잠시멈춤 다잉 퍼포먼스’를 함께하고 있다. 
.8 세계여성의날 전노대에 참가한 공무원노조가 행진 중  ‘잠시멈춤 다잉 퍼포먼스’를 함께하고 있다. 
공무원노조가 대학로에서 열린 본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무원노조가 대학로에서 열린 본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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